폐지위기 양수리~경동시장간 버스노선, 남양주 버스가 대체,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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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수리~서울 경동시장간 2228번 대원교통 버스노선(서울시 소속)의 존폐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와 양평군이 남양주시 소속의 버스회사로 대체, 이 구간의 노선을 유지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폐지위기에 놓였던 양수리~경동시장 구간 버스 운행이 지난 5월 남양주시 (주)대원운수 측에서 신설한 167번 버스를 운행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이 구간의 버스 운행이 존치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말 남양주시와 버스회사 대표 등이 참석,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서 최근 남양주시가 양수리와 경동시장 구간의 (주)대원운수측 167번 운행노선을 신설, 운영키로 했다.
버스 경유지는 양수리~조안~팔당~도곡리~덕소역~도농역~망우동~휘경동~경동시장 노선으로 기존노선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으로 양수역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하루 21대의 운행버스 중 기존의 2228번 버스 10대와 (주)대원운수의 167번 버스 11대가 번갈아 운행되며 전철개통 이후에는 167번 버스가 하루 84회의 운행을 책임지게 된다.
이 버스노선은 서울시가 지난 2006년 적자운영을 내세워 폐지를 추진하다 양평군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백지화됐었으나 지난 2월 서울시가 또다시 폐지론을 들고 나오면서 양평군과 갈등을 빚어왔다.
서울시와 대원교통측은 “이 구간의 연간 적자폭이 5억5천만원에 달하고 지난해 팔당역이 개통된데 이어 올해말 국수역과 내년도 용문역이 개통될 경우 이용승객의 감소를 감당하지 못하는 노선” 이라며 폐지를 주장해왔다.
군 관계자는 “남양주와 구리, 서울 등 대도시에서 찾아오는 관광객과 학생, 상인 등의 발길을 묶는 처사는 안될 일” 이라며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양평~남양주~서울 경동시장을 연결하는 노선이 유지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송희.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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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물리님의 댓글
두물리 작성일다행입니다
그래도 2228번이 예전에 166일때부터 오랜세월 운행을 했는데 결국 사라진다니 쫌 씁쓸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