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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용문역 설계 돌연 변경에 주민들 제동, 결국 당초 전통 한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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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7-08 14:1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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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전철복선화 사업과 관련, 양평군 용문역사가 한국의 건축미를 가미한 한옥 전통양식으로 건축된다.

특히 이는 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99년 실시설계상에 반영했던 전통양식의 용문역사를 돌연 변경하면서 부지면적을 당초보다 3분의 1로 축소, 현대식 건축양식으로 추진하려 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한데 따른 결과다.

8일 공단과 주민들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97년 현상공모한 설계에서 현대식 건축양식의 설계(안)이 도출됐었다.

이후 용문역사는 지난 99년 주민들의 의견과 천년고찰이 위치한 용문사 등 주변의 환경을 고려,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옥 양식의 역사로 기본 및 설시설계(안)이 새로이 마련됐다.

그러나 지난 6월 공단측이 중앙선 덕소~원주간 철도복선전철화사업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위해 양평군에 제출한 관련법 검토 협의과정에서 용문역사가 당초 기본 및 실시설계상의 전통 한옥양식이 아닌 최초 현상공모(안)으로 변경, 추진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용문면 시민단체인 미지21(회장 박경재)과 용문면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고 지난 6월 중순께 공단의 항의방문과 수차례에 걸친 협상끝에 공단측은 “원래의 실시설계대로 전통 한옥양식의 용문역사로 건설하겠다” 고 확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측은 “당초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차원에서 현대식 역사로 추진하려 했다” 며 “주민들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된 전통양식으로 보완해 늦어도 열흘안으로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군에 제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용문역사는 이에 따라 현대식 건축양식 설계(안)보다 1천160㎡가 늘어난 4천72㎡의 부지면적에 전통 3단기와 잇기 시공과 지붕에 용마루가 있는 2층 규모의 전통양식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1층에는 국철의 일반열차와 화물열차 승장이, 2층에는 전철승강장이 설치되며 남·북 양방향 출구 주변에 80여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이에 대해 조성설 용문면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전혀 알지못하는 사이에 건축형태는 물론 규모면에서도 현저히 후퇴된 용문역사가 건립될 우려에 놓였었다” 며 “주민들의 주장이 확고한 명분을 갖고 있었던만큼 늦게나마 우리의 요구가 수용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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