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후보 합동토론회, "바로 내가 양평군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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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의 적임자 강조"
"각 후보자, 초반민심 본격 흡수 나서"
5·31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한 양평군수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셋째날인 20일, 양평군민회관에서 합동토론회를 갖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유병덕, 무소속 한택수, 김건호, 우정규 등 4명의 양평군수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사)한국농업경영인 양평군연합회 주최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 정책과 소신, 공약에 대한 정견을 발표했다.
이들 후보들은 정견발표를 통해 저마다 양평군민을 대표해 4년간 군정을 이끌 양평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주어진 주제에 대한 현안과 쟁점에 대해 한치의 양보 없이 열띤 공방을 펼쳤다.
특히 각 후보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예리하면서도 건전한 비판과 각자의 소신 및 정책대안, 군정운영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성숙된 토론문화를 새롭게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주말 개최된 관계로 주최측 회원과 정당 관계자 및 토론자 측근, 일부 언론사 관계자 등 2∼300명 내외의 적은 인원이 참석, 참여정치에 대한 일반 주민의 무관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학교급식 지원 및 제도 및 장학제도 등 교육문제, 체육시설 확충, 군부대 이전 및 군사보호시설 규제 완화, 문화인프라 확대 등 주제별 견해를 나눈 후 상호 질문과 청중 질문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유병덕 후보는 한택수 군수후보의 4년 임기 중의 치적에 대해 행정만 챙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날을 세우면서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뚝심, 제일 야당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미래지향적인 양평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4년이 지난 오늘의 양평을 보면 오히려 뒷걸음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며 1인당 주민소득과 군 재정자립도 등 각종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퇴보하고 있는 양평을 그대로 나둘 수 없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한택수 후보는 "지난 4일 도시기본계획이 통과 돼 정부의 공식 발표만 남아 있다"며, "이 를 통해4대 숙원사업인 인구 20만의 양평시 건설과 교육 중심도시, 첨단농업 중심도시, 경제 중심도시를 건설에 군정운영을 집중시키겠다"고 피력혔다.
한 후보는 또 "이제 인구 20만의 양평시를 만들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준비한 군수로서, 경험으로 다져진 도시전문가로서, 차근차근 계획한 사람이 끝까지 매듭 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건호 후보는 정견발표 시 미리 준비한 망치로 자해, 혈서를 통해 "무슨 말이 필요하냐"며 "나는 양평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강한 각오를 피력했다.
농민의 한을 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김 후보는 “농민이 무너지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바로 평가해달라”며 "농민을 무서워하고 농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우정규 후보는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위민봉사하는 철학을 갖고 정치 활동에 나서겠다며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 후보는 또 "군민 누구에게나 이익이 골고루 돌아가는 정책을 실현하고 도와 중앙정부의 교부금에 의존하여 군을 관리하는 소극적 행정에서 탈피해 20% 대의 군 재정 자립도를 배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학교 급식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 군부대 이전 방안, 문화 예술의 인적자원 활용 등에는 의견을 같이했으나, 친환경농업의 지속 추진과 종합행정 타운건설, 종합체육관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양평/안병욱.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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