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친환경농업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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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친환경농업 육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친환경농업육성 제2차 5개년계획 선포식’ 을 지난 17일 실내체육관에서 2천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이상벽씨의 사회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현 상지대 총장)과 성악가 임웅균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서철환 재정경제부 특구기획단 기획과장, 이진찬 도 농산유통과장, 전국친환경농업관련단체, 소비자 단체, 농업관련 단체장, 양평환경농업-21 정책자문단 등 2천300여명이 참가해 양평 친환경농업의 새 도약을 축하했다.
1부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2부 순서에서는 친환경농업 육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차 5개년 계획 설명과 지난 8년간의 경과 및 성과보고, 선포식 등이 펼쳐졌다.
군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양평환경농업-21’ 3단계 8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 제2차 5개년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말 재정경제부에서 지정한 친환경농업 특구를 기반으로 정착단계의 친환경농업을 성숙의 단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성과보고에서 그동안 4천41농가가 친환경농법을 실천했고 ‘3가지 하기, 안하기 운동’ 으로 97년 대비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이 40∼60% 감소한데 반해, 유기비료 사용은 9.5배 증가했으며, 친환경 인증농가도 605농가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비 선택성 제초제 사용량은 99% 이상 감소, 양평 전역에서 제초제 살포농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친환경농업과 관련한 예산지원 등을 명문화한 ‘양평군 친환경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농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 유통, 가공, 체험관광, 문화예술 등 5개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전체 9천727농가를 대상으로 유기 농산물 생산농가 10%, 무농약 농산물 생산농가 40%, 저농약 생산농가 50% 육성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또 2010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분야 31개 사업에 1천억원, 유통·가공 및 홍보분야 18개 사업에 110억원, 농촌관광분야 26개 사업에 1천700억원 등 모두 3천156억 9천7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평/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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