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아! 부디 건강하게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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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포럼, 정준영 돕기 일일호프 “대성황”
- 양평군-사회단체-주민 “그들은 뜨거웠다!”
횡문근육종(암)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준영 학생을 돕기 위해 공무원과 사회단체,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24일 양평군민포럼 주관으로 치러진 횡문근육종 정준영 돕기 일일호프 행사가 단 8시간 만에 1만원권 티켓 1천500장과 640여만원의 성금이 모여 2천200여만원의 수익금이 정준영 학생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이번 정준영 돕기 일일호프 행사는 양평군 공무원들과 사회단체, 주민들이 한데 뭉쳐 행사의 대부분을 주도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펴 그 의미가 더 크다.
양평군 공무원직장협의회 음악동아리‘두물머리’김승호 단장과 박대식, 심준보 계장은 이날 일일호프행사를 위해 꾸준히 연습한 곡을 라이브 통기타 불러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 공무원들은 일과가 끝난 뒤 빠듯한 시간을 쪼개 힘든 몸을 이끌며 연습실로 향했고, 이번 공연을 위해 황금같은 일요일까지 반납해 가며 열정을 불태웠다.
또 직장생활을 하며 짬짬이 시간을 내 봉사활동을 펴온 직장인 리더 박영선을 중심으로 한‘음악천사’가 그 뒤를 이어 공연무대를 이어갔다.
일반 주민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보라미술학원 이범희 원장은 그 동안의 갈고 닦은 색소폰을 멋들어지게 연주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고 무대 오를 것을 자청한 아마추어 가수 5명이 바통을 이어받아 시종일관 열광의 도가니였다.
행사 주최인 양평군민포럼 회원 30여명은 술과 안주를 열심히 나르고, 대한 적십자사 경기도지부 어머니 회원들은 음식만들기와 설거지, 음식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정준영 학생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단체만도 양평물사랑봉사회를 비롯한 4개 단체, 행사장을 찾아 준영군의 쾌유를 성원한 주민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천여명이 다녀갔다.
이 같은 성원에 준영군의 아버지 정해경(46)씨는“힘들 때마다 오늘을 꼭 기억해 앞으로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우리 양평군민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삶에 임하겠다”며 쏟아지는 눈물에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양평군민포럼 오중환 사무국장은“예상했던 것보다 준영이를 응원하는 손길이 많아 힘든 줄도 모르게 하루가 갔다”며“사랑과 정이 이런 것이 아니겠냐”며 뜻 깊은 한마디를 남겼다.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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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평愛님의 댓글
양평愛 작성일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좋은일에 앞장서시는 군민포럼과, 양평군 직장협의회...그리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는 여러단체들께...감사드립니다....
준영이 화이팅, 양평 화이팅.....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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