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의 변신은 무죄(?), ‘적응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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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0년을 맞아 새로 출시된 경찰 순찰차가 양평군에 2대가 보급돼 돌아다니자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반응이 다채롭다.
기존의 순찰차는 차량외관에 하늘색의 비중을 크게 두고 흰색과 조화를 이룬데 반해 새 순찰차는 흰색에 큰 비중을 두고 진한 파란색을‘띠’형식으로 마무리했다.
언뜻 보면 순찰차가 아닌 경비용역업체 차량으로 착각할 정도다. 이렇다 보니 일반 운전자들은 순찰차를 추월하기가 허다하고, 신호위반까지도 서슴지 않는다.
한 교통경찰은“뒤따르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순찰차를 추월하더라”며“다시 쫓아가 갓길로 정차할 것을 유도했는데도 한참을 주행하며 곁눈질하더니 경찰임을 확인하고 난 다음에야 서더라”고 했다.
일반 주민들도 새로 바뀐 순찰차의 모습이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사건.사고로 출동한 순찰차를 보고는 이내 외면하다 정복을 한 경찰관이 내려야만 순찰차임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
주민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기존 단조로운 2가지 색상에서 노랑색을 줄무늬를 첨가한 3가지 색상을 한 순찰차가 심플하고‘세련미’가 돋보여 친근감이 느껴진다는 주민들도 있다.
반면에 순찰차가 경비용역업체 차량과 흡사해 헷갈리고 공권력을 상징하는 차량치고는 너무 가벼워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흘러나온다.
이처럼 순찰차의 변신에 어리둥절한 일부 운전자들과 주민들을 위해 양평경찰서는 양근대교 앞 교통안내소에 새로 나온 순찰차를 짬짬이 전시해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새로 지급받는 순찰차는 새 디자인으로 바뀐 순찰차로 보급되고, 기존의 독수리 모양인 경찰마크를 참수리 모양으로 개선된다.
복장도 흰색무늬로 바꿀 계획이어서 한동안은 운전자들이‘딱지’를 더 많이 끊게 될지도 모를 일.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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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종 송만기님의 댓글
서종 송만기 작성일재미있는 기사네요~ ㅎㅎㅎ 경찰차면 법규지키고?
이런 교통문화가 자발적으로 지켜질때가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건널목에서 사람이 있건 없건 모든차들이 3초간 스톱했다가 출발 합니다. 건널목에서 자주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미국에서 없는 이유중의 하나 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사람이 있어도 차 먼저 지나가지요? 이게 바로 후진국 문화 입니다. 양평은 모든것이 선진화 될 시기에 도달 했다고 생각됩니다. 추운 엄동설한에 고생하시는 교통경찰관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