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수유 마을로 드라이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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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나들이에 나서기가 아직은 을씨년스런 요즘이지만 산수유 열매가 단풍인양 자태를 연출하고 있는 산수유 마을을 가족과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소개한다. 봄이면 노란 산수유 꽃으로 지천이 물들고 늦가을이면 빨간 산수유 열매로 뒤덮이는 그곳, 양평군 개군면 내리 산수유 마을.정상에 오르면 7개 읍·면이 내려 보인다는 칠읍산 남쪽 골짜기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산수유 마을의 이색적인 풍경이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한 겨울속에서도 그 운치를 더하고 있다.개군면 내리 일원은 100∼15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1만6천 그루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매년 4월이면 마을을 온통 노랗게 물들여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으며, 10월부터는 산수유 열매가 붉게 익기 시작해 또 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또한 매년 4월초순에는 봄의 전령인 산수유를 테마로 이 고장 지역 축제인 산수유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농 · 특산물인 관광자원을 널리 소개하고, 친환경농업의 고장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산수유의 효능도 함께 알고 드라이브를 즐기면 제격. 산수유는 여로부터 한방에서 자양강장·강정·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하며, 현기증·월경과다·자궁출혈 등에 약제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이곳 산수유 마을은 국도 37번을 따라 양평에서 여주방면으로 약 6km쯤 가다 개군면 소재지에 다다르기 전, 산수유 마을 이정표와 함께 좌회전해 약 1km 진행 후 고개 정상부분에서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변에 즐길거리는 부리·향리 낚시터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파사산성, 미륵사가 있으며, 이색 볼거리로는 음악과 오디오를 동시에 즐기는 환뮤직 오디오 클럽이, 인근 숙박시설로는 대명양평콘도와 호텔 쉐르빌이, 먹거리로는 개군 한우 전문식당이 있다. 양평/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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