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면 향토마을, ‘쿨∼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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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향토마을은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양평군의 최단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세 개의 리가 모여 이룬 산악지역으로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덕분에 자연이 깨끗하게 보존된 청정 농촌마을이다. 양평 향토마을은 마을의 북동쪽 상단에서 북서쪽 하단을 잇는 중앙을 흑천(黑川)이 가로지르고 있고, 이를 중심으로 북쪽엔 갈기산(해발685.4m) 남쪽에 성지봉(해발800m)이 자리 잡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처럼 배경이 너무도 수려하다.
뿐만 아니라, 서울∼홍천간 44번 국도의 도로변에 위치해서 ‘찾아오기 쉽고’,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가까우며’, ‘4계절 체험’이 가능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향토마을의 장점이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전통문화 보존’을 고집하면서도 누구나 만족할 만한 최고 수준의 마을 시설물을 갖췄다는 것이다.
마을 입구에는 무대시설과 잔디구장을 갖춘 ‘고론공원’과 마을에서 공용으로 운영하는 ‘황토방’, 그리고 마을 내에 있는 펜션과 민박시설이 있다.
가족여행이나 단체여행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 양평에 있는 향토마을은 어떨까. 마을입구에서부터 펼쳐져 있는 산록과 계곡 물소리, 산새 울음소리가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특히 매년 4월 하순경에 개최되는 청운향토마을축제는 올해로 제7회를 맞아 외부에서 5000명이 참석할 만큼 유명한 마을축제다.
마을에서 이어가고자 하는 전통문화를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고향의 정과 잘 조화시켜 도시민들에게 신개념의 관광명소로 승화시켜나가고 있다. 향토마을에서는 이 축제 기간 동안 시골 고유의 토속 음식과 무공해 농산물을 판매하여 지역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토마을내에는 모든 방문객들을 위해 선조들의 생활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전통농기구전시관, 전통농가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농기구전시관과 전통농가 체험관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옛 농기구와 생활용품들을 마을 위원장의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볏짚을 가지고 생활도구와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짚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살아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향토마을에는 ‘전통놀이 체험’, ‘농촌체험’, 자연생태체험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국궁, 투호, 그네뛰기, 새총 만들기 눈썰매타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향토마을에서는 유기농체험농장, 장뇌삼과 더덕재배 단지 등의 농촌체험장을 조성하고, 봄에는 산나물체험, 여름에는 감자캐기, 가을에는 메뚜기 잡기, 밤줍기 등 계절별 자연생태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마을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농촌체험을 선사한다.
향토마을에서는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하여 ‘쿨(cool~)한 여름나기’란 주제로 6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마을 전체가 숲으로 둘러싸여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만들어 주고, 황토방 주변의 시원한 물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고자 하는 가족, 단체, 직장 단위의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원두막에 앉아서 시원한 단맛이 입안 가득히 전해지는 수박을 따서 먹는 농산물 수확 프로그램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마을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고론공원’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무대시설과 축구장이 조성되어 있어,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방문객들은 공원 바로 옆에 있는 마을황토방과 펜션에서 황토흙벽돌과 기와장을 사용하여 옛날 한옥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나무평상과 느티나무 쉼터가 있어 나무그늘에서 조용히 휴식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바비큐 시설도 갖추고 있어 야외에서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향토마을 홈페이지(ypht.invil.org)를 방문하면 마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정보도 얻을 수 있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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