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예산만 쏟은 야외 경관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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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용문산관광지 내에 설치한 야외 경관조명 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산낭비가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용문산관광지내 경관조명 사업을 위해 지난 2003년 3억4천만원과 2004년 5억3천여만원 등 총 8 억7천여만의 예산을 투입, 고가의 이태리 산 레이저빔과 포인트조명, 콘트롤러, 휀스 등을 설치하고 지난해 10월 1일 준공했다.
군은 각종 행사 및 축제기간과 주말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경관조명 시설로 연출, 관광객들에게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이미지와 수준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야간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그러나 군은 시설준공 이후 용문산 야외공연장에서 2일간 개최된 동물원 콘서트에서만 사용했을 뿐 이후 현재까지 사용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한 채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주민 이모(56. 용문면 신점리)씨는“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해 놓고 필요성이 없어 사용하지 않았다면 결국 혈세 만 낭비한 꼴이 아니냐”며 “당초 목적에 맞게 비수기와 주중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 신모(42. 양평읍 양근리)씨는 “관광지 연간 수입이 5억도 안돼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전형적인 주먹구구식 행정의 표본이다”며 “주어진 여건도 제대로 활용도 못하면서 어떻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냐”고 꼬집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조명을 사용하는데는 전기료 등 운영비가 소요됨으로 입장객의 수와 환경변화를 고려해 동절기에 조명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다”며“금주부터는 입장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사용 여부를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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