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농대, 고송2리와 1촌1사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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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이무하)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농대와 양평군 양동면 고송2리는 지난 18일 고송2리 마을회관에서 한택수 양평군수를 비롯 박석휘 농협 경제대표 이사와 박재근 경기농협 본부장,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 등 농협 관계자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맺고 한 형제임을 선언했다.
이날 서울농대와 고송2리 주민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영구지속되는 협력관계를 다짐하고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농촌과 함께하는 성공적 모델로 탄생할 것을 약속했다.
이무하 서울농대 학장은 “대학도 농촌의 현실에 관심갖고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며 “친환경농업 연구사업을 펼쳐온 대학으로서 친환경 고장과의 밀접한 협력은 농촌을 외면하고 있는 대학에 자극을 주는 동시에 농촌발전에 큰 지침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고송2리 김태오 이장(43)은 “최고의 대학과 최고의 농촌이 한 형제의 고리를 연결하게 돼 큰 영광” 이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고장으로서 오늘의 약속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8년전 양평의 친환경농업 정책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김완배 서울농대 부학장도 참석, 1일 10t 규모를 생산하는 유기농 부추 등 지역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대학내 직거래판매장 마련도 약속했다.
서울농대와 경기일보는 이날 마을에 50인용 대형밥솥과 시계를 각각 선물했고 고송2리 주민은 손수 만든 들기름으로 보답했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자매결연식 이후 부추농가인 이길수씨 농장을 방문해 무농약, 저농약 성공사례를 경청하고 대학의 유기농 직거래판매장 마련과 향후 지속적인 유통전략 등에 대한 기술검토를 약속했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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