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허브향에 묻혀 살고 있는 풀향기 나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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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지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한 백년 살고 싶어’라는 노래가사 처럼 살고 싶은 꿈을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 해봤을 것이다.
어쩌면 소박한 꿈을 이루며 살고 있는 부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잘 나가던 학원을 정리하고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양평 용문산자락 햇살이 따스한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늘 푸른 야생화와 허브향에 묻혀 살고 있는 ‘풀향기 나라’김종선(51), 배정남(49) 부부다.
지난 2000년 김씨 부부는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에 정착하면서 1,700평의 부지에 하우스와 정원을 만들고 로즈메리, 라멘다, 페파민트 등 20여종의 허브와 금낭화, 앵초, 할미꽃, 매발톱 등 100여종의 달하는 다양한 야생화를 가꾸며 살고 있다.
처음에는 정원을 만들고 하우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힘든 일도 많았으나 평소하고 싶었던 일이라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는 두 부부는 서울에 살던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생기가 돌았다.
끊임없이 경쟁해야하고 경쟁에서 잠시 주춤하기만 해도 당장 낙오자가 되는 도시 생활에서 느끼지 못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김씨는 “이곳 시골에서는 직급이나 직업 따위로 사람을 호칭하지 않으며 나이가 많으면 형님이고 적으면 동생이다”며“사람 냄새나는 것이 그런 것이려니 싶다”고 말한다.
이곳 풀향기 나라는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연인과 가족의 나들이 코스로 일일 200여명이 입장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연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화분 만들기’는 방문객들로부터 늘 호평을 받고 있다.
양평 용문산 산자락 양지 바른 곳 그림 같은 정원에서 장밋빛 허브향을 맡으며 밝은 모습으로 내방객에게 환한 미소를 머금고 생활하고 있는 두 부부는 오늘도 아침 햇살을 받으며 정원으로 나선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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