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마트가 판매한 생명태에서 살아있는 실지렁이와 애벌레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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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 공흥리 소재 한 대형마트가 살아있는 실지렁이와 기생충 등이 다량으로 포함돼 있는 생선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진>
2일 주민 박모(여 51. 양평읍 공흥1리)씨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경 M마트에서 생명태를 구입해, 아침에 먹을 생태찌개를 조리하던 중 생태에서 실지렁이와 애벌레가 득실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곧바로 이 사실을 따지기 위해 M마트에 전화해 책임자를 찾아 “실지렁이와 구더기가 나오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항의하자 마트 관계자는 “생태에는 벌레가 조금씩 있는데 고객님이 사신 생태에 벌레가 많았군요”라며 “냉동실에 보관 후 다음날 가지고 오면 교환해 주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박씨는 M마트 책임자에게 “생태에 진짜 벌레가 있어요”라고 묻자 “네 있어요”라고 대답해 하도 어의가 없어 “양평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이런 것을 파느냐”며 재차 항의하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을 듣고서야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박씨는 “생태내장에 기생충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방금전에 싱싱하다고 해서 구입한 생선에서 실지렁이가 꿈틀거리고 생태 전체에서 기생충이 득실거리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또한 박씨는 M마트 측에서 손님에게 자초지정을 다 들어보지도 않고 "원래 벌레가 있다"는 등 이 같은 일이 다반사인 것처럼 대하고 그냥 보기에도 불결한 생선을 보관했다가 다시 가지고 오라는 말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박씨가 구입한 생명태에서는 6∼7cm 크기의 살색 실지렁이 2마리와 5cm 크기의 흑색 실지렁이 1마리가 나왔으며, 생선 전체에서 기생충으로 보이는 애벌레 수백여 마리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확인됐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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