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천 기름유출’ 軍이 수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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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방류관 끝나는 지점 기름 발견... 軍 "진상조사"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 인근 흑천 상류 기름 유출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격장 정문 앞 20m 부근 땅속에서도 퇴적층에 침출된 기름이 발견돼 군부대가 의도적으로 폐유를 대량 방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무원과 군부대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굴삭기를 동원, 이 일대를 조사한 결과 사격장 정문 앞 20m 지점 땅속에서 같은 종류로 보이는 기름이 흘러 나왔다.
이곳은 사격장 막사와 연결된 생활하수 방류관이 끝나는 지점이다.주민들은 “군부대가 오랜 기간동안 각종 폐유를 방류하거나 매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모씨(31·양평군 청운면 도원리)는 “10년 전 이 부대에서 복무했는데 당시 각종 폐유를 생활하수 방류관으로 버리는 광경을 많이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군 환경보전감시연합회 청운지부 김형남 지부장(38)도 “군부대 위병소 초병이 지켜볼 수 있는 거리에 일반인이 폐유를 버릴 가능성이 희박한만큼 군부대가 폐유를 의도적으로 방류한 게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채취한 시료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뭐라고 단정하기 이르고 상부 보고와 함께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출처/경기일보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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