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제면 수곡리서, 대보름 한마당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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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의 공동체의식 활성화와 새해 풍년의 소망을 기원하는 ‘제3회 2005년 양평군민 대보름 한마당’ 축제가 양평우리문화지킴이(대표 박상욱)의 주관 · 주최로 13일 지제면 수곡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풍물굿패의 문굿(집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굿)을 시작으로 고사를 지낸 뒤 기굿(마을회관에서 마을안녕을 비는 굿), 샘굿(우물에서 하는 굿), 당산굿(당산에서 하는 굿), 마당밟이에 이어 판굿(머리굿, 길굿, 호허굿, 방울진, 미지기, 풍류굿, 영산, 노래굿, 수박치기)에 이르러 절정을 이뤘다.
또한 마을회관 앞에서 펼쳐진 판굿은 풍물굿패 굿사랑(대표 이정우, 중요 무형문화재 제11-마호 호남좌도임실필봉농악)의 머리굿부터 수박치기까지 2시간동안 이어졌으며, 이날 축제는 달집태우기와 대동놀이를 끝으로 오후 11시까지 이어졌다.
이에 양평우리문화지킴이는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의 혼을 계승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우리의 신명을 불어 주기 위해 마련하게됐다"며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보름굿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풍물굿패가 마을 집집을 돌며 복을 빌어주는 마당밟이와 대보름날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소원을 빌어왔던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이 행해져 왔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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