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이제는 생산보다 판로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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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양평군이 환경농업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인증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가격유지 및 판로개척 등 유통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친환경 농산물의 대량 생산보다 이제는 농민들의 농산물 적기 판매와 실질적인 소득원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군청 모 관계자는 관내 전체농가 중 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는 모두 2,824개로 이중 35%에 해당하는 452개 농가가 잔류농약 검사 등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친환경농산물로 인증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전체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중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작(쌀) 생산 농가의 경우 출하량 전량이 기존 유통업체 및 개별판매, 수매 등을 통해 높은 가격에 안정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수도권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쌈채류의 경우 관내 산지유통센터와 기존 유통업체에서 각 30%씩 60% 정도의 수매를 통해 안정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으나, 나머지 40%는 경매 등을 통한 출하로 가격 유동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이런 이유로 안정적인 가격유지와 급변하는 유통체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쌈채류 인증농가 중 40% 해당하는 농가에서의 과채류 및 근채류 등의 작목 전환을 통한 계약재배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농가를 설득하기 위해 작목 전환을 희망하는 농민에 대해 전문강사를 통한 전문지식을 집중교육하기로 하는 한편 관내 산지유통센터 등과 협약을 통한 100% 계약재배 유도를 하고 있으나 농민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제시야말로 ‘친환경농업이 얼마나 많은 노동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농민들의 노고가 진정 헛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헤아릴 줄 아는 이가 생각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반문해 본다.
그가 애써 나서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공직자와 농민, 관계자들이 이 같은 방법을 연구하고 또한 제시한 바 있었겠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들고 나와 농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키기란 아마도 쉬운 일만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의 전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기해 보자는 어느 공무원의 몸부림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YPN/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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