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천문대, 천문과학캠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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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옥천면 신복3리 소재 중미산 천문대(천문대장 김학. 50)에서는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겨울철 야외 놀이도 체험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어린시절의 추억을 심어주는 별자리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11일 중미산 천문대에 따르면 초교생을 대상으로 행성, 별, 성단 등 별과 관련한 천문교육과 아울러 썰매타기, 눈썰매타기 등 겨울철 놀이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천문과학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중미산 천문대는 서울 근교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정평이나 있으며, 천문대가 문을 열기 전부터 ‘별 좀 본다’는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많이 찾던 곳으로 3000여개의 별을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한 천혜의 하늘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의 밤 하늘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별은 가장 밝은 1등성 20개 정도이지만 광해(불빛)와 공해가 없는 중미산 천문대에서는 북반구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4000여개의 별 가운데 3000개를 관측 할 수 있다.
별보기 좋은 해발 437m 지점에 사비를 들여 지난 2001년 세워진 중미산 천문대는 대지 1만 3000여평 규모로 천문관측실과 과학실험교실, 숙박시설 및 자연체험학습장을 갖추고 있어 체험캠프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특히 지름 6.6m로 360도 회전하는 주관측실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원형돔으로, 독일 APM사의 8인치 굴절망원경과 10여개의 굴절·반사·보조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어, 성단, 달의 크레이터,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별을 보는데도 순서가 있다. 초보자는 먼저 북극성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북극성은 나침반이 발명되기 오래 전부터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사람들이나 밤길을 가는 이에게 방향을 일러주는 친근한 벗으로, 북극성을 만나려면 북쪽 하늘에 떠 있는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를 먼저 찾아야 한다.
북두칠성은 잘 알려져 있는 대로 국자모양이며, 카시오페이아는 W모양으로 북극성은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의 사이에 있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방향을 파악한 뒤에는 길잡이 별을 찾아야 한다. 매일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길잡이 별은 가장 밝은 1등성으로 별자리를 찾는 지표가 된다.
늘 한자리에 있는 북극성이 먼 길 떠나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알려주듯 계절마다 이정표가 되어 준다.
봄철 길잡이 별은 목동자리 별 가운데 가장 밝은 아크투르스와 처녀자리의 스피카이다. 여름철 길잡이 별은 거문고자리의 직녀성, 독수리자리의 견우성, 그리고 백조자리의 데네브이다. 한여름 밤 밝은 세 개의 별이 직각삼각형으로 놓여져 있어 여름철의 대삼각형으로 불린다. 가을밤이 깊어가면 하늘 한가운데에 거대한 사각형을 볼 수 있다. 페가수스 자리의 몸통 부분에 해당하는 이 사각형이 가을철 길잡이 별이다. 겨울에는 우주 축제라도 열린 듯 볼 수 있는 별이 많다. 오리온 자리의 리겔이 겨울철 대표적 길잡이별이다.
계절별 길잡이 별을 확인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별자리부터 찾는다. 별자리 공부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하며,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을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선으로 이어보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와 별자리의 주인공을 함께 연관해 상상하며 별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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