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수계 하수처리장 줄줄이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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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수질대책에도 불구하고 팔당호 수질 1급수 목표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팔당호 인근 하수종말처리장들이 줄줄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28일 환경부가 발표한 2003년 하수종말처리장 운영평가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전체 평가대상 214개 하수종말처리장 종합순위에서 팔당 수계 하수종말처리장들은 경기도 광주 오포처리장(96위) 이외에는 모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포처리장 이외의 종합순위는 이천(102위), 경안(109위), 용문(109위), 곤지암(115위), 광주(123위), 광동(135위), 양서(135위), 용인(138위), 강하(148위), 양평(151위), 송촌(178위), 분원(184위), 능내(190위), 조안(199위), 서종(202위), 대신(210위) 등이었다.
◆행정 분야 그룹별 순위도 최하위권 = 이 문제에 대해 환경부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팔당 일대 하수처리장들이 비교적 시설이 오래된 까닭”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들 처리장들은 수질관리 분야는 물론 행정 분야에서도 대부분 낙제점을 기록했다.
운영인력, 담당부서 독립성, 하수도요금 현실화, 운영요원 교육, 기술진단 관련, 하수도 홍보 등을 평가하는 ‘행정 분야 그룹별 순위’를 보면, 2그룹(시설용량 3만톤 이상∼10만톤 미만 : 전국 총 35개소)의 경우 이천 하수처리장이 8위를 차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고 용인 처리장은 최하위권인 32위를 기록했다.
3그룹(1만톤 이상 3만톤 미만 : 총 44개소) 순위는 곤지암 28위, 광주 30위, 경안 30위, 여주 38위, 양평 43위, 화도 44위 등이었다.
4그룹(3000톤 이상 1만톤 미만 : 총 48개소)의 경우 가평 28위, 청평 29위, 강하 38위 등의 평가를 받았고, 5그룹(3000톤 미만 : 총 44개소)에서는 분원 15위, 광동 19위, 용문 23위, 양서 30위, 서종 30위, 송촌 35위, 능내 35위, 조안 35위 등의 순위를 차지했다.
‘행정 분야’ 성적이 이렇게 나온 것은 시설이 오래된 문제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대구 북부처리장 2년째 ‘최우수’ = 특히 팔당호 취수원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남양주시 관내의 송촌, 능내, 조안 하수처리장의 경우, 행정 분야에 이어 운전관리 분야에서도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 문제로 지적됐다.
5그룹(3000톤 미만 : 총 44개소) 운전관리 분야 평가에서 이들 처리장들은 송촌 20위, 능내 25위, 조안 33위 등을 기록했다.
기타 양평군 관내 서종 하수처리장이 31위를 광주군 관내 분원 처리장 39위로 팔당호 취수원에 가까운 곳으로 최하위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구 북부처리장은 다른 시·도보다 앞서 고도처리시설을 도입, 금호강 수질 개선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2년째 최우수 하수처리장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하루 처리용량별로 경북 김천처리장, 충남 공주처리장, 충북 보은처리장, 충남 조치원 전의처리장 등이 최우수 하수처리장으로 선정됐다.
남준기 기자 출처/내일신문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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