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 주천사모 모임결성 이웃사랑 실천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지부장 이상열) 직원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모임을 결성, 어려운 노인을 돕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올 1월부터 일주일에 천원의 사랑나누기 모임인 ‘주천사모’ 를 결성한 농협 직원들은 일주일동안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금액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성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 모임이 농협 내부통신망을 타고 외부에 알려져 타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10여명도 동참해 매월 불우이웃에게 전달한 금액만도 모두 140만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아들을 일찍 잃고 며느리의 재혼으로 홀로 남은 초교 6학년의 손자를 키우고 있는 양평군 강하면 박복심 할머니(87)와 초교 3학년의 손자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같은 처지의 용문면 지오순 할머니(89)에게는 매월 지급되는 농협 직원들의 사랑에 가족과도 같은 애정을 느낀다.
지난 8월부터는 이들 할머니가 요구하는 생필품까지 직접 구입, 2명의 남·여직원이 각각 방문해 말벗과 집안 일까지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할머니는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데다 군에서 지급되는 30만원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형편이다.
특히 박복심 할머니는 마을에서 제공하는 회관에서 값싼 임대료에 살고 있지만 공부에 소질을 보이는 손자의 장래가 늘 걱정이다.
이상열 농협 양평군지부장은 “생활이 극도로 어렵지만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아직도 많다” 며 “단 돈 몇 천원의 도움과 따뜻한 마음의 정성이 형편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세상을 밝게 해주는 빛과 같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몸소 느끼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용문중학교 리코더앙상블 동아리 탐방 04.12.03
- 다음글양평 지역고교, 학생수급 불균형 04.12.03
![]() |
댓글목록
무분별한 광고 및 악성댓글을 차단하기위한 방침이오니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