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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50대, ‘10여분간 심폐소생술’ 의소대원 덕에 기사회생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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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6-14 10:36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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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체절명의 순간 혼신의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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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운동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20년 경력의 여성의용소대원이 발견,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새벽 6시4분께 지인들과 함께 갈산공원을 산책하던 배영순 전 양평읍여성의용소방대장(이하 전 의소대장)은 자신을 앞서 달려가다 그대로 쓰러지는 50대 남성을 보고 급히 달려갔다.

쓰러진 남성의 호흡과 맥박이 희미한 것을 확인한 배영순 전 의소대장은 심정지를 확신, 스피커 폰을 이용해 119에 위치를 알리는 동시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쓰러진 남성을 평평한 곳으로 옮겼다.

이어 119 상황실에서는 과거 심폐소생술을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배 전 의소대장은 자신이 배워서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10여분간 이 남성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배 전 의소대장은 의소대원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정년퇴임 한 베테랑인데다 각종 교육과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반을 다닐 만큼 열정도 컸지만 의식을 잃은 사람을 상대로 한 실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크게 당황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배 전 의소대장은 평소 익힌 대로 차분하게 기도 확보, 흉부 압박을 하기 시작했고, 땀에 흠뻑 젖을 만큼 상당 시간 혼신의 노력을 다한 끝에 미약하게 나마 호흡을 돌렸다.

때마침 119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양평병원 응급실로 이송 후 인근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0일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순 전 의소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의소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당시에는 '살려야 한다'는 생각 뿐이였고, 건강을 찾아 일상으로 돌아 왔다는 소식에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짱~~~님의 댓글

짱~~~ 작성일

멋지십니다.
양평의용소방대 화이팅!

로즈마리님의 댓글

로즈마리 작성일

아무나 할수 없는일을 하셨네요.
본인도 놀랐을텐데요....  정말 대단하세요.

미소천사님의 댓글

미소천사 작성일

와 ~~  생명의 은인 이시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어요 ^^

체육회님의 댓글

체육회 작성일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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