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7차 공판, 미신고 후원금 존재 여부 공방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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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선교 국회의원에 대한 7차 공판이 지난 19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에서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김선교 의원과 변호인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김 의원 부인 수행원 지모씨와 캠프 상황실장 이모씨가 출석해 미신고 후원금 인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검찰 측은 김 의원 부인의 수행원 지씨가 선거캠프에 자주 들렸고,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부인이 후원회 회계책임자로부터 비공식 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에 변호인 측은 "김 의원 부인이 선거캠프에서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만난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지씨는 "가끔 방문하긴 했지만 곧바로 나왔기 때문에 만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검찰 측은 반대신문에서 "휴대폰 위치 추적을 보면 선거기간 중 증인과 김 의원 부인 박씨가 자주 선거캠프에 들린 것으로 나왔고, 4월3일에는 박씨와 증인, 후원회 회계책임자의 휴대폰 위치가 같은 기지국"이라며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실장 이씨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변호인 축은 "캠프 상황실장은 후원금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후원금이 들어 오면 전달하기만 한다"며 김 의원과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대신문에 나선 검찰 측은 "4월5일 양평군 공무원 출신 김모씨로부터 비공식 후원금 200만원을 받아 후원회 회계책임자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그런 사실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씨가 200만원을 가져 온 사실을 김 의원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변하자 검사는 "증인이 보고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김 의원이 당일 저녁에 김씨에게 전화했느냐"고 추궁했고, 이씨는 "김 의원이 방명록을 보고 전화하지 않았겠느냐"고 답변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 모두 이날 공판에서 미신고 후원금의 존재 여부를 알았느냐 몰랐느냐 따지는 공방만 이어졌다.
다음 8차공판은 5월3일 오후 2시 2017년 대선 당시 양평연락사무소장을 맡았던 김씨와 양평군의회 전 의장 박씨, 이 사건 피의자 경씨 등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 연간 1억5천만 원으로 정해진 후원금 액수 보다 4,771만 원을 추가로 모금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초과 모금한 후원금 등을 선거비용에 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정영인기자
이날 공판은 김선교 의원과 변호인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김 의원 부인 수행원 지모씨와 캠프 상황실장 이모씨가 출석해 미신고 후원금 인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검찰 측은 김 의원 부인의 수행원 지씨가 선거캠프에 자주 들렸고,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부인이 후원회 회계책임자로부터 비공식 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에 변호인 측은 "김 의원 부인이 선거캠프에서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만난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지씨는 "가끔 방문하긴 했지만 곧바로 나왔기 때문에 만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검찰 측은 반대신문에서 "휴대폰 위치 추적을 보면 선거기간 중 증인과 김 의원 부인 박씨가 자주 선거캠프에 들린 것으로 나왔고, 4월3일에는 박씨와 증인, 후원회 회계책임자의 휴대폰 위치가 같은 기지국"이라며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실장 이씨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변호인 축은 "캠프 상황실장은 후원금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후원금이 들어 오면 전달하기만 한다"며 김 의원과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대신문에 나선 검찰 측은 "4월5일 양평군 공무원 출신 김모씨로부터 비공식 후원금 200만원을 받아 후원회 회계책임자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그런 사실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씨가 200만원을 가져 온 사실을 김 의원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변하자 검사는 "증인이 보고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김 의원이 당일 저녁에 김씨에게 전화했느냐"고 추궁했고, 이씨는 "김 의원이 방명록을 보고 전화하지 않았겠느냐"고 답변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 모두 이날 공판에서 미신고 후원금의 존재 여부를 알았느냐 몰랐느냐 따지는 공방만 이어졌다.
다음 8차공판은 5월3일 오후 2시 2017년 대선 당시 양평연락사무소장을 맡았던 김씨와 양평군의회 전 의장 박씨, 이 사건 피의자 경씨 등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 연간 1억5천만 원으로 정해진 후원금 액수 보다 4,771만 원을 추가로 모금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초과 모금한 후원금 등을 선거비용에 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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