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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된 지역민심, 사격장 즉각폐쇄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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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23 11:02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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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균 군수, 13만 군민생명 수호 위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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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사격장에서 발사된 보병용 중거리 유도미사일 '현궁'이 민가 인근의 논으로 떨어져 폭발한 사고와 관련, 그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억눌려 왔던 지역 민심이 크게 폭발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고는 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있는 외국 바이어 앞에서 무기수출을 위한 시범훈련 도중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국가 방위를 목적으로 하는 통상적인 훈련 외에 무기 수출을 위한 시범 훈련을 금지해 달라는 양평군과 범대위 측의 요청에 그런 훈련은 없다던 국방부의 답변과 정면으로 배치돼 공분을 사고 있다.

범대위 측은 23일 오전 10시 덕평리에서 집회를 열고 모두발언과 성명서 낭독 등을 통해 사격장 폐쇄와 이전 등을 촉구하는 한편 국방부의 후속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 나가기로 천명했다.

덕평리에서 집결 이후 오전 11시 집회장소를 용천리로 옮기는 가두시위 과정에서 트렉터를 앞세운 사격장 진입로 차단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사격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구호제창과 후속 조치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범대위 이태영 위원장은 "사격장의 위험성을 이유로 그간 지속적인 폐쇄를 요청해 왔으나 국방부는 군 전투력 유지 차원에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면서 "하지만 연이은 오발 사고 등으로 군민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만큼 더 이상 국가안보 만을 위해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범대위 김시년 부위원장(덕평리 이장)도 "대전차 미사일이 무려 1.5킬로나 벗어나 민가 옆 농지에 추락해 폭발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 또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이 시간 이후 사격장의 진·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사격장이 폐쇄 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동균 군수는 "매번 국가안보라는 대 전제 앞에 지방자치단체로서 국가와 군민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며 상호 협의를 통해 국방부가 최소한으로 용문산사격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 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13만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

정 군수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양평군 관내의 모든 사격훈련을 중지할 것을 비롯해 용문산사격장 즉각 폐쇄 및 이전계획 수립과 군에서 무단으로 사용 중인 양평군 군유지의 즉각적인 반환이 이뤄질 때까지 범대위, 군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발 사고와 관련, 정 군수와 범대위 측은 지난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인 훈련 중지와 용문산 사격장 폐쇄 및 이전계획 수립, 군부대 이전부지 환원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0시경 오발사고로 대전차 미사일 현궁이 떨어져 폭발한 곳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반경 20m 내에 민가 1채와 50m 내에 민가 3채가 위치해 자칫 무고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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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천리님의 댓글

용천리 작성일

군수님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이번기회에 더 세게 투쟁해서 군수님 공약사항 이행되어 양평군 부지 군에서 용이하게 쓰임되도록 저도 투쟁에 참석하도록 ~~~

신뢰가 안갑니다.님의 댓글

신뢰가 안갑니다. 작성일

군수님!
날씨는 추워지고 먹고 살기도 힘든
엄동설한에 군민만 고생 할것 같읍니다.
군수님 취임후 군사격장에 대해 한마디 말씀도 없으신걸로
기억 되는데 일이 이렇게 생길때만 성명서 내시고
그러시면 안되는것 아시죠!
취임 하시자 마자 하셧어야죠...
군수님 되시기전에도 지역 현안이었고 예전에
사격장 폐쇄운동때에도
참석 하셧을만큼 지역에 엄청난 큰 사업이었는데
취임후 이제껏 가만히 계시다가 이러시는것
정말 신뢰가 안갑니다.
군수님!
군민들 추운데 고생 시키지 마시고 대통령님 직접 만나셔서
말씀 드리시고 방향을 잡아보세요.
날씨 추운데, 군민들 따뜻하게 보낼수 있도록 해주시면
고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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