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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 되는 길’, 양평 물소리길 각광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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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15 11:5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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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양평 물소리길을 찾는 도보여행객 수가 늘고 있다.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걷는 여행길로 중앙선 전철역과 역을 연결해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코스를 개발됐다.

특히 북한강에서 남한강과 흑천으로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자연의 소리를 벗 삼아 시골마을의 골목과 숲을 걸으며, 아늑한 고향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을 모티브로 2013년에 처음 개장해 2015년 3, 4, 5코스를 추가로 개장하는 등 이후에도 도보객의 편의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편해 현재 57km, 6개 코스가 운영 중이다.
 
양수역에서 첫 번째 코스가 시작돼 신원역과 아신역, 양평역, 원덕역, 용문역을 연결하는 6개 코스는 접근하기도 쉽고 모든 코스가 10km 내외로 반나절이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데다 사계절 항시 개방돼 있다.
 
3월부터 4월까지는 얼었던 하천이 흐르고 나무와 산에 새싹이 돋는 것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1코스 문화유적길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5월에는 아름다운 벚꽃길과 푸릇푸릇한 버드나무길을 즐길 수 있는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을 추천하고 있으며, 날이 조금씩 더워지는 5월에서 6월에는 마을뒷산과 마을 길을 걸으며 코스 중간 옥천냉면을 맛 볼 수 있는 3코스 강변이야길을 추천할 만 하다.
 
7월에서 8월 한여름에도 서늘한 원복터널과 기곡터널이 있는 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찻길이 도보객을 유혹하고 있으며, 더위가 한풀 꺽이는 9월에는 고즈넉한 자연풍경과 푸른 가을하늘 아래 흑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5코스 흑천길이 추천된다.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에는 6코스 용문산은행나무길에서 양평의 군목이기도 한 노란색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용문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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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길 1코스(문화유적길, 양수역~신원역)
양수역을 출발해 신원역까지 이어진 물소리길 1코스는 8.4km로 이동시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양수역~부용리~한음이덕형신도비(인증대)~샘골고개(산길)~몽양여운형생가~신원역으로 이어지며, 시작 지점인 양수역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을 만날 수 있다.
 
물소리길 2코스(터널이 있는 기차길, 신원역~아신역)
신원역을 출발해 국수역, 아신역까지 이어지는 2코스는 8.6km로 이동시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신원역~4대강수변공원~신원교 토끼굴~질울고래실마을~국수역~원복터널~기곡터널~물소리길센터(인증대)~아신역으로 이어지며 시원한 남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물소리길 3코스(강변이야기길, 아신역~양평역)
아신역을 출발해 양평역까지 이어지는 3코스는 11.4km로 이동시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아신역~물소리길인증대(산길)~옥천레포츠공원~들꽃수목원~천주교양근성지~양근섬~양평역으로 이어지며, 아신역 주변의 산수유마을과 들꽃수목원, 천주교 양근성지, 양근섬 부교가 관람 포인트다.
 
물소리길 4코스(버드나무나루께길, 양평역~원덕역)
양평역을 출발해 원덕역까지는 이어지는 4코스는 10.4km로 이동시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양평역~갈산공원(벚꽃길,버드나무길)~양평해장국거리~인증대~원덕역으로 이어지며, 4월 만개한 벚꽃과 5일장이 열리는 양평 전통시장, 시골의 여유와 정을 경험할 수 있다.
 
물소리길 5코스(흑천길, 원덕역~용문역)
물소리길 5코스는 7km의 흑천길로 물소리길 중 제일 짧고 물소리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으며, 2시간 이래로 가장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바닥의 돌맹이 색깔이 검게 보여 흑천이라 불리고 있다. 
 
물소리길 6코스(용문산 은행나무길, 용문역~용문산관광지)
용문산 은행나무길은 10km로 이동시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흑천을 따라 마을길을 지나 산을 두 번 넘으면 코스의 종착지인 용문산관광지에 이른다. 용문사에는 신라의 마직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이 1,100년 이상인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걷기 좋은 환경을 두루 갖춘 양평 물소리길은 매년 도보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오고 있으며, 각종 기관에서 실시한 걷기 여행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블로그와 SNS 등에서 양평 물소길로 검색하면 물소리길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물소리길은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길.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길이다. 자연의 소리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길.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평온해지고 행복해 지는 길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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