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함은 덜어내고 '활력 있는 삶' 추구, 제8회 양평읍 어르신 한궁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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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강화를 통한 치매 예방은 물론 유연성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어르신 한궁대회가 양평읍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견인했다.
15일 오전 9시30분. 물맑은 양평체육관에는 양평읍 관내 35개리 69개 경로당을 출발한 어르신들과 한궁대회 준비와 진행을 위해 모인 양평읍 사회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속속 집결했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양평읍 어르신 한궁대회'는 양평읍체육회(회장 민순봉)가 지난 2015년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무료함과 고독감을 떨쳐내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발굴한 대회로 코로나19 펜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개최해 왔다.
양평읍체육회는 양평읍 이장협의회와 새마을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여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양평농협, 양평군 한궁협회와 체조협회 등의 협조와 후원을 받아 대회 진행과 점심식사, 300여개에 달하는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이장협의회는 마을에서 대회장까지 어르신들을 모셨고, 새마을회는 점심 식사를 자율방범대는 교통 봉사를 나머지 단체 회원 등은 대회 진행과 안내 등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양평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은 째즈댄스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전진선 군수와 황선호 군의장, 김선교 국회의원, 정상욱 군체육회장, 한학수 한궁연맹 회장을 비롯해 양평읍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기원했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의 투호와 궁도,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접목시킨 종목으로 실내·외 장소에 관계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양손 운동을 통해 신체의 평형성과 좌우 집중력 증진은 물론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양발을 지면에 붙인 상태로 오른손과 왼손으로 각 5회씩 한궁판에 던져서 나온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르는 한궁 대회는 단체전과 혼합, 남·여 개인전으로 나눠 500여 명이 각축전을 펼쳤으며, 단체팀 1위에는 50만 원, 2위팀 30만 원, 3위팀에 20만 원의 농협 상품권이 지급됐다.
민순봉 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장을 위해 희생하신 지역 어르신들의 우정과 결속을 통해 양평읍이 더욱 화합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한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무료함을 덜어내 활력이 넘치는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한궁과 같은 건전한 생화체육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성공적인 한궁대회를 위해 협조해 주신 양평읍 관내 기관단체와 아낌없는 후원에 보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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