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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행복드림봉사단…쇠고기로 나누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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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2-26 16:50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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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두 달에 한번씩 행복을 전하는 행복전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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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축협(조합장 윤철수) 행복드림봉사단이 ‘우리 축산물 나눔’실천을 통한 행복전도사로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결성된 행복드림봉사단(단장 김숙자)은 양평축협 여성조합원 400여명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4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 봉사단은 2개월에 한차례씩 모여 봉사를 통한 축산물 홍보는 물론 자아실현에 나서는 등 축협이미지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각 읍면에서 축산업을 하는 조합원과 자영업, 식당운영자, 축협 직원까지 등 직업도 다양하고 연령대도 30대부터 80대까지 구분이 없다.

“봉사에는 나이와 계층은 아무 상관도 없고 그저 봉사하는 것이 보람돼 모였다”는 이들은 “우리 축산물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쁨이 두 배”라고 입을 모았다.

26일 오전 10시 이들 행복드림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양동면 석곡리 소재 노인 장기요양 지정 기관인 사랑의 집(시설장 황재중).

열여섯분의 어르신들의 점심 대접을 위해 미리 재워둔 불고기감과 소고기국을 끓이고 밥을 하느라 분주한 이들 봉사단을 식당 한켠에서 만났다.

2층에서는 누워계신 어르신들의 말벗과 안마에 나서는 봉사단원의 모습이 보였고, 10여명이 한 방에 모인 곳에서는 윷놀이로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던진 윷이 모와 윷이 나오고 상대방 말을 잡을 때 마다 온몸을 들썩이는 봉사단원의 춤사위는 여느 딸, 여느 손주들 못지않을 만큼 정겨웠다.

식사대접을 끝으로 2시간여의 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이들은 묵직한 정과 다시 찾겠노라는 약속을 뒤로한 채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김숙자 단장(57. 양동 계정리)은 “두 달에 한번 밖에 축협봉사단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며 “거짓말을 모르는 깨끗한 영혼들이 불연 듯 생각날 땐 내가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양수리에서 담수식당을 운영하는 권순옥(63) 회원은 “봉사하는 날 만큼은 만사를 제쳐두고 문을 닫고 달려온다”며 “봉사가 이렇게 관심만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2년 전까지 지평면 부녀회장을 역임했던 조복순(63) 회원은 “지난해 여름부터 축협봉사단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의 손길에서 벗어난 곳에서 봉사하는 의미는 다른 것과 차원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단을 인솔한 축협 이남숙 공흥지점장은 “소외시설을 찾아 우리 축산물로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을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보람된다”며 “앞으로 단순한 식사 봉사 외에도 발마사지와 안마, 목욕 기술 등을 배워 봉사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자의 딸인 황해옥 간호조무사는 “보통 물품을 후원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떠나는 후원자들이 대부분으로 직접 장을 봐서 정성스레 음식을 장만하고 함께 여흥도 즐겨주시고 돌아가신 봉사단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축협 행복드림봉사단은 축협에서 예탁금의 일정금액으로 출연한 지역사랑기금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봉사단원 확충을 통해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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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

축협에서 이렇게 좋은일을 소리소문없이 하고있군요.
정말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봉사활동으로 우리지역에서
더욱 발전하는 축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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