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외상 후 스트레스, “이젠 동료가 상담지도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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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종관 용문 119 센터장, PTSD 동료상담지도사 과정 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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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동료치료 상담지도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용문119안전센터 손종관 센터장. |
소방방재청이 최근 전국 소방공무원의 36.8%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22.9%, 독일 18.2%, 캐나다 17.3% 등 선진국에 비해 많게는 2배 이상의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이 이쯤 되자 경기도는 지난 16일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관리 산․학․관 MOU를 체결하고, 소방공무원 동료치료 상담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양평소방서 전체 소방공무원 131명 중 7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문119안전센터 손종관 센터장이 이번 과정을 수료해 1호 동료상담지도사(Peer Counselor)로 배출됐다.
손종관 센터장은 25일 PTSD 자가진단 결과 위험군으로 판단된 동료직원 7명을 상대로 ‘동료상담(Peer Counseling)’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상담에 주목할 만 한 점은 기존에 외부기관에 의뢰해 실시하는 상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방현장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는 동료가 대등한 입장에서 1:1 상담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직무수행 상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고충들을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동료 소방공무원들과의 상담이 소방 현장활동의 안전관리는 물론 소방조직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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