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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농협이 ‘확’ 달라졌다 "경제환원사업 눈에 띄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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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11-19 14:36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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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농협(조합장 김동규)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보이면서, 최근 농협중앙회의 평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용문농협은 올해 3/4분기 중앙회 평가에서 전국 농촌형(3형) 지역농협에서 지난해보다 50여 등수가 오른 3위를 기록했다.
  또 도내 농협에서 평균 20위권에 머물던 사업순위 평가에서도 지난해말 12위에 이어 올해는 5위를 당당히 마크, 농협성장의 객관적 평가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농협의 신용사업 성장뿐 아니라 지난 2년간 경제사업의 성장율이 평균 15%를 웃돌면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환원사업의 역량도 폭넓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마룡리에 건립한 벼 건조장시설로 올해 수매한 쌀은 모두 3만5천여 가마(40kg 기준).
  예년같으면 정부가 이 지역에서 3만5천여 가마의 수매를 도맡아시피 했지만 현재 정부의  역할은 겨우 7~8천가마에 불과하다.

  거꾸로 예년 7~8천가마를 수매하는데 그친 용문농협이 지난해부터 3만5천가마를 수매하는 양상으로 뒤바뀌면서 오히려 농협의 지원금 덕분에 가마당 평균 3천원 가량의 이익이 조합원들에게 되돌아가고 있다.
  용문농협이 수매한 쌀은 서울 등지의 학교급식에 연 6천가마를 소화하고 관내 식당과 연수원,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한다.
  쌀과 영농자재, 농·축산물 등 용문농협의 올해 판매사업은 40억원을 기록, 지난해 보다 21%의 성장세를 보인데 이어 구매사업은 20%, 마트사업은 10.4%가 각각 성장, 경제사업 분야 전반에서 15.3%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합원들에게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환원사업도 활발했다.
 영농자재 구입비로 5천400만원을 지원했고 못자리용 상토지원액이 3천600만원, 수도용 농약지원이 3천300만원 등 모두 영농자재 지원사업으로 1억3천여만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했다.

 또 친환경 인증농가의 영농자재비도 5천200만원을 별도로 지원했다.
 특히 용문농협의 실버봉사단 활동은 “생활이 곧 봉사” 라는 이들의 신념만큼이나 훈훈하다.
 매주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펼치는 봉사활동은 평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마다 봉사를 생활처럼 나서는 주부들이 주축이지만 실버생활관리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수시로 봉사에 필요한 재교육을 받는 엘리트 봉사단원이다.

 최근엔 대한적십자사에서 실시하는 간병인 교육에 실버봉사단 60명이 참여, 60시간의 연수를 받고 간병인 자격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 12월말에는 실버봉사합창단에 이어 결식아동돕기 후원회도 별도로 결성, 관내 초·중·고 6개 학교의 결식아동을 도울 예정이다.
 실버봉사단을 총괄하는 강금숙 여성복지차장(56)은 훈훈한 인정과 쾌활할 성격으로 상당수 마을 어르신들의 ‘맏며느리’ 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더욱이 농촌마을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경희대 한의과대학 및 치의예과 학생들의 손길은 백의의 천사였다.
  용문농협은 지난 2월과 8월 각각 한방의료봉사와 치과진료봉사를 통해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농촌지역 조합원들에게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용문농협 65세 이상 원로조합원 122명은 자식들의 졸업식에서나 봤던 학사모를 직접 써보는 뜻깊은 순간도 있었다.
 용문농협이 지난 9월부터 강남대학교와 연계, 매주 1회 2시간씩 3개월 과정의 교육인 장수대학을 개설, 올해 처음으로 11월6일 강남대학교에서 수료식을 가진 것이다.
 매년 게이트볼 대회와 원로조합원 경로잔치 등 원로를 우대하는 용문농협의 이러한 경영풍토는 경제환원사업을 마다한 채 손쉬운 신용사업에만 치중하는 여느 농협과의 차별성을 엿보는 대목이다.

 /조한민기자


&nbsp;<인터뷰>김동규 용문농협 조합장
 &nbsp;- “그냥 부지런한 것 뿐이죠” -
&nbsp;‘선거에서 불과 5표차로 승리한 조합장’, ‘단월농협 조합장’, ‘용문농협은 지평 공화국’...
&nbsp;지난 11월 16일자로 취임 2년을 넘긴 김동규(60) 용문농협 조합장이 취임 직후 불려진 대표적 안티 발언들이다.
&nbsp;이는 35년의 농협경력으로 아슬아슬한 표 차이로 선출직 반열에 오른 김동규 조합장이 단월면 조합원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은 것과 관련, 더욱이 지평 출신이 다소 많은 임원진을 두고 빗댄 말들이다.

&nbsp;그러나 취임 2년이 경과하면서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이상 들이지 않는다.
 이유는 그의 부지런함과 성실함 때문이다.
&nbsp;평직원들도 김 조합장의 부지런함에 혀를 내두른다.
 먼저 김 조합장은 능통한 농협업무라 하더라도 ‘친절 서비스’ 와 ‘일하는 분위기’ 토대가 마련되는 직원들의 ‘자긍심’ 동기부여에 촛점을 맞췄다. 성실하고 우수한 직원은 매월초 상을 받는 문화도 정착됐다.
&nbsp;실무적인 일들은 모두 전무나 상무에게 맡기고 선출직에 걸맞는 대외적인 부분에 매진했다.
&nbsp;“처음 부정적인 시각이나 심한 말을 들을 때 상처도 받았지요. 그러나 선출직은 당연 반대세력이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무조건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열심히 일하는 길 이외엔 떠오르는 것이 없었어요”
&nbsp;김 조합장은 이제서야 “용문농협을 끌고갈 대표자로서 자질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는 조합원들은 거의 없다” 고 말한다.

&nbsp;김 조합장은 아직도 해놓은 일보다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읍 승격에 대비, 현재 주차장 등 협소한 농협부지를 이전할 외곽지역 부지매입도 중장기적 계획으로 수립중이다.또 농협 경제사업으로 장례식장 사업을 통해 장례서비스를 조합원들에게 환원하고 싶어한다.
&nbsp;모두 부지매입이 관건인만큼, 재임기간 동안 일정부분의 부지매입은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협소한 마룡리 농기계수리센터와 관련, 인근 토지 임대를 통해서라도 농기계 시운전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nbsp;특히 내년초부터는 조합원에게 저렴한 우량종자를 보급할 수 있도록 고추, 호박, 오이, 가지 등 묘종사업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유통판로를 다각도로 개척한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nbsp;/조한민기자 . 사진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

조한민 기자님!
기사 윗 부분에 "단위조합"이라는 표현은 70~80년대에 쓰던 표현입니다.
지금은 "지역농협"이라고 표현합니다. 농협 앞에 지역명을 표시합니다.
"<<양평(지역명)>>농협, <<용문(지역명)>>농협" 이런식입니다.
수정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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