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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규 양평교육장 38년 교직마감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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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08-29 13:35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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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유성규 양평교육장(62)이 29일 오전 양평초등학교 대강당에서 38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감했다. 유 교육장은 경기도 파주출생으로 문산농고,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뒤 22년간의 초등교사 생활을 거쳐 파주∙고양교육청 장학사, 고양 가람초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9월부터 양평교육장으로 재직해왔다. 특히 교육계에 몸담은 38년 동안 교단에서, 또는 교육행정가로서 경기교육계에 봉직해 오며 적지 않은 족적을 남겼다.   유 교육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1969년 24살의 앳된 나이로 교직에 몸담은 지 38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가족의 생계를 위해 교직을 그만두고자 고민하고 부와 명예를 갈망하며 한없이 흔들린 시절도 있었다”며, “그런가 하면 보다 나은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하얗게 지세고 학생들의 성장을 보며 온 세상을 다 얻는 기쁨도 맛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이렇다할 업적이나 공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대과 없는 대체로 무난한 삶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하며,“그러나 제 나름의 교육신념에 따라 원칙을 지키는 과정에서 겪었던 많은 좌절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을 향해“요즘 선생은 있으나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으나 제자는 없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며, “이 말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러한 말이 언급되는 것은 결국 전통적인 학교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으로 양보와 용서, 믿음과 화합을 통해 신뢰받는 스승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제 열심히 살아온 제 삶의 1막을 끝내고 제2막을 시작하면서 소개할 사람이 있다”며, 부인 김순임 여사를 소개한 뒤 “이 자리의 모든 영광과 저의 존경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특히“오랜 기간 병마와 시달리면서도 제가 건강한 모습으로 정년을 맞게 해준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날 퇴임한 유 교육장은 지역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오는 30일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이인영 군의장, 정인영, 이희영 도의원, 장재찬 문화원장 등 관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도 교육위원, 도내 교육장 등 교육관계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유 교육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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