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4>떠드렁 공원과 갈산 공원사업, 반쪽 사업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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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추진중인 떠드렁공원과 갈산공원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냈으나 사업비 부족과 토지보상 문제로 반쪽자리 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양평읍 오빈리 산129의 1번지 떠드렁산 일원 4만8천670㎡에 광장과 인공폭포, 전망대, 산책로 등 91억원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 3월말 실시설계용역을 준공한데 이어 편입토지 8필지중 7필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나머지 1필지도 공사착공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여서 하천과 도로점용 행정절차가 끝나는 10월께면 발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당초 기본설계 과정에 포함됐던 떠드렁산과 떠드렁섬을 연결하는 보행교량, 떠드렁섬 일대의 잔디마당, 배드민턴장, 탐방데크, 초화원 등 떠드렁섬 공원사업이 사업비의 부족과 한강유역환경청의 협의문제에 부딪혀 향후 2차 사업으로 분류, 유보됐다.
갈산공원 조성사업도 당초 이미 조성된 양평읍 창대리 721의1번지 일대의 갈산공원에 다목적 잔디광장을 비롯, 바닥분수, 야생화꽃길, 피니닉장, 돌의정원, 조각공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23억원을 투입, 주차장과 다목적 잔디광장만을 조성하게 됐고 나머지는 추후사업으로 유보됐다.
그러나 다목적 잔디광장과 주차장마저도 일부 토지주가 감정가의 3배가 넘는 토지보상액을 요구, 토지보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제의 부지를 제척하거나 백지화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올 8월까지 편입토지의 보상을 끝내고 오는 9월 착공, 2008년말 준공할 예정이었다.
군은 이밖에 남한강변을 따라 떠드렁공원에서 갈산공원(약 3㎞)을 조깅로로 연결, 조깅은 물론 자전거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양평읍 주거환경개선과 공원내 숲과 체육, 휴게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보된 시설은 향후 2차 사업분으로 추진되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 며 “군이 추진하는 사업마다 토지보상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돼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다” 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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