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오는 10부터 5일간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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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양평에서 펼쳐질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2007(www.yoaf.or.kr)’가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번 축제는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하는 두물머리와 수려한 연꽃이 만발한 세미원,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 하는 오데뜨 정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볼만한 기획공연인 ‘세미원을 찾다’는 세미원 자성문, 연못, 정원, 분수, 갈대숲, 오솔길, 유상곡수 등을 오가며 관객과 호흡을 함께하며, 생명의 본질을 깨닫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내용으로 그려진다.
또한 중국, 페루, 독일 등 6개의 해외 공연팀을 비롯해 20여개 국내 공연팀이 초청돼, 크고 작은 아름다움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해외공연으로는 2005년 화제를 뿌린 ‘소림웅풍’에 이어 올해 중국 북경 소림 우슈단 20여명이 출연해 ‘무림의 법칙’을 통해 화려한 전통 무예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테러와 학살에 의해 고통 받는 주민들의 삶을 그린 페루의 ‘사라진 자들에 대한 기억’과 물체와 악기, 대사, 움직임을 쉬운 영어로 표현해 중고등학생도 감상할 수 있는 가족극 ‘블루버드’(The Biue Bird, 독일)도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다.
또 신기하고 기상천외한 광대의 몸짓이 희극적으로 표현되는 캐나다와 스페인의 광대 예술을 비롯해, 새장 속에 갇힌 여인의 침묵과 고통, 그리고 사랑과 희망을 그린 연극 ‘새장속의 여인’ 등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대표작으로는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을 공연으로 재구성한 창원시립무용단 ‘봄의 제전’과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여의와 왕세’, 극단 두레의 1인극 ‘염쟁이 유씨’, 유라예술단과 양평예총의 ‘두물머리 풍류마당’ 등도 선을 보인다.
특히 14일 마지막 날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열리는 ‘한 여름 밤의 낭만콘서트’에 소리꾼이자 국악과 양악 크로스오버의 대가인 장사익을 비롯해 안치환 등이 출연하고, 연인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심야를 달굴 예정이다.
이밖에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배를 타고 팔당호를 투어하는 동시에 생태계와 수질을 조사해보는 생태환경체험과 소나무마차타기, 여치집짓기, 누에고치 만들기 등 친환경유기농체험도 마련된다.
또 인근의 생태체험공간으로 잘 알려진 ‘애벌레 생태학교’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곤충과 밭에서 나는 야채와 곡식 등 시골풍경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집행위원회(☏031-775-5171~4)로 하면 된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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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장열님의 댓글
이장열 작성일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가족, 연인과 함께 구경을 하면 좋겠네요
양수리님의 댓글
양수리 작성일양평예총이 참여하지 축제가 과연 우리의 축제인가?
4억5천의 예산을 가져가는 단체가 어디인지 알고 싶다.
군에서 군민을 위한 축제를 만들어야지 사업꾼들에게 큰 선물을 하는구나... 공연장도 없는 곳에서 임시방편의 공연을 비참히 보아야 하는 현실, 군민들의 무감각이 문제다.
맞는말이긴한데님의 댓글
맞는말이긴한데 작성일양수리님의 말씀이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긴한데요.
솔직히 여기 양평살아보니까 양평인간들중에 그런 자격있는 양반들 없던데요.
남들이 차려놓은 밥상 그냥 날로 쳐 잡수려는 분들 아니면 어떻게 쓰레기공무원들하고 짜웅이나 해서 눈탱이치려는 궁리만 하는 인간들 뿐이던데요.
양수리님! 그냥 우리는 입닥치고 구경이나 합시다 .
양평인들의 대가리로는 평생가도 이런 공연 꿈에도 구상못하니까요.
아! 그리고 양수리에서 이 공연기획이랑 세미원 날로 잡수실라고 맷돌굴리시는 몇몇분들!~ 그 대가리로는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못 잡수시니까 당신네 터에서 공연하게 된 것을 대대손손 영광으로 생각하고 뒷정리나 잘하시고 주차관리나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