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양평출장소 장철희 소장, "장마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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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겪는 장마철이지만 금년도는 시작부터 왠지 불안한 생각이 먼저 든다. 정치권의 식상한 뉴스들로 감추어져 대비에 소홀한 측면이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기상대 예보에 따르면 한달 여 동안장마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각급 행정기관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대책들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수해피해에 대비한 사전적 예방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작년도 수해지역에 대한 복구는 차질 없이 수행됐는지 등 점검은 필수적인 사항이 아닌가 싶다.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들었는데 작년도 수해로 피해 입은 강원도 한계령 지역의 경우 수해로 인한 피해액이 5,600억원이었는데, 복구비 산출비용이 무려 2조5000억원이란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장마에 대비한 사전적 예방조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강원도 피해복구 예산 확보액은 1조5천억원에 불과하다니 복구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 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대로 살아오던 정든 집, 논과 밭 등 삶의 터를 잃고 임시거처에서 아직까지 이주도 못한 실정에 놓여있는 일부 농민의 하소연이 딱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오는 8.15까지 임시거처를 비워야 한다니...
지금이라도 장마에 대비해 정부와 매스컴은 국민적 경각심을 유도하여 최대한 피해가 축소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습피해구역은 물론 집 주변 산, 하수구, 담벼락, 시설물 등 구석구석 수시로 점검함으로서 수해피해로 인한 엄청난 국민의 혈세 지출을 방지하고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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