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재선거, 선거구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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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양평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의 당 프리미엄을 구가하는 기호1번 강병국(42) 후보의 아성에 무소속인 기호6번 권영호(52), 기호7번 김선교(46), 기호8번 박장수(49), 기호9번 유병덕(66) 후보군의 도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12일 최종 마감된 후보등록에서 그동안 거론되던 5명 모두가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결국 한나라당 대 4명의 무소속 후보군이 반 한나라당 정서를 응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서 낙천한 유병덕 후보가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한나라당의 분열사태가 과거 선거때와 같이 재현되는지에 대한 우려도 컸었으나, 유병덕 후보가 오히려 일찌감치 공직사퇴와 함께 출마를 결행한 김선교 후보의 동일한 출신지역이라는 점에서 반 한나라당 정서의 분산에 따른 무소속 후보군의 역풍도 적지 않다는 판단이다.
최근 본보와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강병국 후보의 선두속에 무소속 김선교, 유병덕 후보가 뒤를 쫓는 양상의 ‘1강2중2약’ 구도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캠프에서는 강병국 후보와 김선교 후보의 선두다툼속에 유병덕 후보가 뒤를 잇는 ‘2강1중2약’ 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강병국 후보는 용문면장 출신의 김선교 후보가 선점한 용문면에서 만회를 위한 사활을 건 반면, 김선교 후보는 인지도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부권에 대한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공천탈락과 탈당, 무소속 출마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유병덕 후보는 농협 조합장 출신의 관록을 앞세워 50대 이상의 매니아 계층을 정비하고 지난 5·31 선거당시의 지지계층 재규합에 나서고 있다.
박장수 후보는 3선 군의원이라는 잇점과 ‘농민과 서민의 대변자론’ 과 ‘원치과 소신의 참일꾼’ 을 모토로 자신의 출신지역인 개군면의 지지세 고착화와 함께 열린우리당 등 반 한나라당 정서의 세몰이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권영호 후보는 지역적 기반이 낮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평생 살아온 예술인으로서의 문화, 관광 마인드를 내세워 곳곳에 포진된 예술인들의 응집과 예술문화도시의 위상정립을 위해 ‘문화산업 행정가’ 와 ‘문화군수’ 이미지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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