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양평지역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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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양평지역 곳곳에서 액운을 물리치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강상체육공원에서 개최될 정월 대보름행사는 풍년농사 및 소원성취 기원제례를 비롯해 소원지 작성, 부럼깨기, 소원성취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천체만원경 보름달 관측하기 등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치러진다.
또한 강하면 항금리에서 펼쳐질 홰동화제는 300년 이상 대대로 내려오는 마을축제로 오후 6시 마을회관 옆에서 ‘달집에 붙이기’를 시작으로 마을원로의 제례, 농악대 풍물놀이, 달떡 나눠먹기 순으로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 주민들이 나무를 정성껏 쌓아 올린 10미터 이상 높이의 ‘홰동’에 대보름달이 떠오르면 불을 붙여 솟아오르는 불길을 따라 돌며 축문을 읽고 액운이 불과 함께 태워 없어 질 것을 기원했다.
이밖에 서종면, 청운면, 지평면 등에서도 한해 액운을 없애고 소원을 비는 소원성취 제례 및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자체적인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양평문화원 관계자는 “온 가족이 모여 불길과 함께 액운을 태워버리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 체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민속창작연협회는 지난 25일 강상둔치에서 회원 및 주민 등 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전통민속 놀이인 소망연날리기와 윷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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