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축제로 자리매김한 대보름맞이 용문면민 척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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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용문면 용문청년회(회장 유영민)가 주최한 제17회 정월 대보름맞이 용문면 리대항 척사대회가 지난 3일 용문교회 앞 광장에서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17년째를 맞는 이번 척사대회는 용문면 28개리의 각 대표들이 노인부와 부녀부, 청·장년부 등으로 나눠 치열한 윷놀이 경쟁을 벌였다.
매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열리는 용문면 척사대회는 용문면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양평군 관내 가장 큰 규모의 척사대회로 새봄맞이 대표 축제로 자림매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청년회원들이 마을 노인들에게 세배하는 것으로 개막된 척사대회는 용문고등학교의 용타가 벌이는 북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마을별 윷놀이 경쟁에 돌입했다.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참가한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소원을 적은 종이를 풍선안에 담아 하늘로 날려보내는 소원성취 풍선날기기를 마련, 분위기를 돋웠고 용문청년회는 음력 정월대보름에 까먹는 땅콩과 호두 등의 부럼을 판매,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충당하기도 했다.
유영민 용문청년회장(37)은 “각 마을이 이처럼 성대한 잔치한마당 축제겸 척사대회의 역사를 이어가는 행사도 드물 것” 이라며 “읍 승격의 기초는 물론 지역화합의 초석이 되는 행사로 더욱 발전시켜 지역 어른들의 공경심을 일깨우고 청년들의 의식을 고취시키는 전통 행사로 가꾸어 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현1리가 노인부에서 1위를 차지하고 마룡2리가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부녀부에서는 다문7리가 1위, 조현리가 2위를, 청.장년부에서는 화전1리가 1위, 다문1리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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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문산님의 댓글
용문산 작성일참 아름다운 행사인것 같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17회째 개최를 하고 있다니 용문청년회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병기님의 댓글
정병기 작성일용문면 대보름 행사도 잘된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외되고 있는 리단위 마을에 소규모행사를 더욱더 관심을 기울리고 육성 발전시켜 주민들간의 단결과 협동심 재교 출향인에 대한 애향심 고취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참여하고 동참 할수 있는 저우얼대보름 주민척사놀이가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