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고의 8번째 국토대장정, 완주 "136km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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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km, “그것은 단순히 두려움이었을뿐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고난이 있을 때면 내가 고등학교 시절, 국토순례를 떠나 느꼈던 그 강인함과 인내심을 생각해 이겨내지 못할 시련은 없을 것이다” 물집 잡힌 발로 한발 한발 내딛은 3박4일간의 136km 국토순례 대장정에 참석한 용문고등학생들의 다짐이다.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슬로건으로 용문고등학교 교사7명과 90명의 학생들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 속에 강인한 체력, 정신력을 함양한 21세기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한 ‘제8회 용문 걸어서 국토순례 대장정’에 참가해 낙오자 없이 완주하는 기쁨을 안았다. 올해로 8회째 실시되는 대장정은 16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9개조로 편성, 학교(용문고)를 출발해 간현, 원주, 신림, 동량, 충주 중앙탑까지의 하루 30km가 넘는 총 136km의 강행군을 소화해 냈다. 매년 실시되는 행사로 특히나 고등학교 3년 동안 3년을 모두 참가한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추운 날씨 속에 ‘도전’ 이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난코스에서의 어려운 상황에서는 서로서로 손잡아주며 용기를 북돋아 우정을 다졌고, 혼자가 아닌 모두가 다같이 라는 생각으로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가져 길고 길 것만 같았던 136km의 두려운 마음의 벽은 어느새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강행군에 많은 학생들이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한발 한발 내딛는 걸음걸이가 무척 힘들어하는 과정에서도 내색 없이 꿋꿋이 걸음걸이를 옮기는 모습이 대견했다고 교사들은 흐뭇해 했다.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박찬정 교사는 “힘들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렵다라고 느낄 때마다 이번 대장정을 함께한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두려움은 결국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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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문산님의 댓글
용문산 작성일참교육은 이러한 것이 아닌가요 현실교육은 교실안의 수업과 학원의 교육이 전부인양 진행되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용문고의 국토 순례는 진정한 인생교육이라 생각 합니다 앞으로 계속되길............
박찬정님의 댓글
박찬정 작성일먼저 기사를 올려주신 YPN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용문고등학교는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금년이 8회째를 맡는 국토순례행사를 하고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항상 공부와 씨름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인내력과 협동심을 배양할 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학교에서 울진 망양정까지 총 360Km를 완주하는 학생들이 매년 10여명에 이르고 금년에도 여학생 6명이 3년 완주를 하였습니다.. 빛나,지영,순재,주윤,금자,명진... 사랑한다..
이번 8회 국토순례를 완주한 모든 학생들...!!!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