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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교장들의 부당 출장비, 균형잡힌 사회적 통념 요구된다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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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01-30 17:04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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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관내 중등 교장단의 해외여행에 부당한 출장비가 혈세로 충당됐다.&nbsp;그것도 벌써 수년째 울궈먹고 있다.&nbsp;일부 교장들은 개인적인 친목모임 성격의 해외여행을 버젓이 출장원에 사인한 것도 모자라 너무도 떳떳히 출장비를 챙긴 형국이다.&nbsp;국가 행정기관이나 의회 등에서 불거진 해외외유의 성격에 대한 지탄이 오랜전부터 부각되면서 자성과 명분을 확보하는 수순으로 전환되는 사회적인 통념과 분위기를 상기하면, 왠지 이 교장들은 딴나라 사람들인 듯 싶다.&nbsp;같은 시기인 지난 22일 양평군 초등교장단도 중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nbsp;그러나 초등 교장들은 모두 출장 대신 연가원을 냈고 출장비 지출은 한건도 없었다.&nbsp;교장 스스로가 개인적인 공무외 국외여행임을 자인한 것이고 경비는 국외연수를 위해 매달 자신들이 낸 개별적 회비에서 충당했다고 한다.&nbsp;중등 교장단의 행태와는 너무 대조적이다.&nbsp;공무원의휴가업무예규 등 지침에는 공무외의 국외여행을 휴가범위내에서 허용하고 있지만, 근무상황카드에는 공무외 국외여행임을 표시해야 한다.&nbsp;또 교사들은 교장에게 허가를 받는 반면, 교장들은 상급기관인 교육청의 장에게 허가받도록 돼 있다.&nbsp;중등 교장단은 이러한 절차 모두를 무시한 셈이다.&nbsp;이번 사태를 일으킨 7개교 중 6개 학교가 사립학교다.&nbsp;공립학교에 비해 사립학교의 융통성과 불균형한 사회적 불감증은 각 학교 행정실을 늘 곤혹스럽게 만들지만, ‘약자’ 라는 울분속에 억울한 항변으로 사그러들고 말 뿐이다.&nbsp;교육계의 고질적 병폐가 곪아 터질때쯤 드러나고 마는 사회적 불감증에 대한 치료가 요구된다.&nbsp;꿈나무들에겐 보다 치열하게 급변하는 새로운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nbsp;/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끝까지님의 댓글

끝까지 작성일

이번 사건의 끝이 어떻게 매듭지어지는지 끝까지 책임있는 관심과 보도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이 단지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행적으로 계속 있어왔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교장들이 자각해야 할텐데 여전히 학교내에서는 제왕 노릇하려고 드니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교장은 어디선가 덤핑 세일 재고정리하는 도서들을 가지고 와서 버젓이 도서관에 들여놓습니다. 전집류 알죠? 80~90% 할인하는 도서들... 그런데 그 책들을 할인된 가격이 아닌 정가로 들여온다는거죠... 물론 자기와 쭉 거래하고 있는 중간 업자를 끼고... 학부모님들도 내 자녀가 다니는 학교 도서관에 어떤 책들이 구입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사립학교는내것님의 댓글

사립학교는내것 작성일

요즘 교장선생님들 예전과 달리 많이 깨끗해 지셨지요.
이번에도 초등교장선생님들은 다들 양심적으로 가셨네요.
근데 중등교장들의 행태는.. 이건 아마다 초등에 비해
사립학교가 거의 대부분인 중등의 경우의 문제인것 같네요.
사립학교는 사회의 학교라기보다는 개인의 사유물로 인식되어
각종 불법과 비리가 상존하는 곳이다 보니 이번처럼 이런 일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런 사립학교의 폐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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