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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공사 간부, 공사 소유 땅 몰래 팔아 25억원 횡령 도주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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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12-15 16:26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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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 간부급 직원이 공사 소유의 땅 수천평을 팔고 수십억원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농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 홍모(46·3급) 농지은행팀장은 지난 5월1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 광주, 하남 등 공사 소유의 구거와 잡종지 25억원 상당 9필지(4천100여평)를 8명의 법인과 개인에게 불법 매각한 뒤 지난 3일 일본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4년부터 양평광주서울지사에 근무한 홍씨는 부동산 매각에 필요한 공고와 입찰과정을 피하기 위해 법인인감을 도용하고 토지거래허가 지역 시·군에 제출하는 지방자치단체 토지거래허가 협의요청 공문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사 관계자는 “홍 팀장이 지난 4일부터 일주일 휴가를 낸 뒤 지난 11일 무단결근과 함께 우편으로 명퇴서가 도착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며 “최근 익명의 제보를 기초로 공사 소유의 부동산 매매용 인감증명 발급 현황을 확인해 보니 모두 9필지의 등기부등본상의 명의가 타인으로 뒤바뀐 사실을 알게됐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사는 지난 12일 홍씨를 직위해제하고 양평경찰서에 고발조치 했다. 경찰은 피해조사와 함께 법인 인감 도용과정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홍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한편 지사는 금고에 보관하고 사용때마다 지사장의 결제 및 서류기록이 필수적인 법인인감의 관리문제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어 또다른 횡령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관계자는 “농지개량조합서부터 농업기반공사, 한국농촌공사에 이르기까지 100년 역사상 공사 소유의 토지를 통째로 팔아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건은 처음” 이라며 “홍 팀장이 평소 성실, 활발하고 업무에 충실한 한편 직원들이 잘 따를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으로 여겨져 누구도 이러한 엄청난 일을 벌일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또 "경찰수사에 협조,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과 사건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매매과정의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고 불법 매매된 토지의 소유권 원상복구 절차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 법적 검토에 착수한 상태” 라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속은썩었는데님의 댓글

속은썩었는데 작성일

한달전 11월17일 ypn 기사를 보면 한국농촌공사, 농가지원사업 등 사업목표 25% 초과달성 목전이라는 기사는 속이썩는 줄 몰랐다는 말인가요? 익명에 제보자에게 표창을 주어야합니다.

양평산님의 댓글

양평산 작성일

이게 우리의 현실인가~~수천년 살것도 아닌데~~ 어찌 그리 욕심이 많은가!! 인간은 무릇 죽기 위해서 열심히 산다고 볼수 있는 것을~~ 답답한지고~~그렇게 하면 속편히 행복하게 살까?같이 근무했던 수많은 동료들 죽이고~~ 사기 떨어트리고~~ 남는 것이 무얼까? 아니 무엇을 남기려고~~~ 한심한지고~~~

팀장이이럴수가님의 댓글

팀장이이럴수가 작성일

공사팀장직원들이 공사를 망치는데 지사장은 한심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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