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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 고교의 입시전쟁, 갈수록 치열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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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11-13 18:17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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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관내 고교 입시전쟁이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면 단위 지역의 인구감소로 인한 시골 고등학교 입학생의 감소가 학교의 존폐위기로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양평읍의 경우는 중학교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읍내 고교를 진학을 할 수 없어 ‘빈익빈 부익부’ 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들어 2007년도 고교 신입생 모집에서 관내 8개 고교의 입학 정원수는 인문계 805명, 실업계 448명 등 모두 1천253명. 그러나 양평 관내 고교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1천20여명에 달한다. 수치상으로는 230여명의 고교 정원수가 많아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명문고 대열에 합류한 양서고(신입생 정원 274명)에 입학 가능한 학생이 수십명 내외의 극히 저조한 실정인데다 동부권 시골학교인 양동고, 청운고, 지제고와 양평공고 등은 매년 정원수를 채우지 못한 미달학교였다는 점에서 양평고와 양일고의 진학전쟁은 역대 어느해보다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2년전 관내 고교 정원수에 비해 368명이나 졸업생의 수가 부족했던 시절에 비하면 중학교 3학년 재학생이 100여명 증가한데 반해 읍단위 지역의 몰림현상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평중과 양일중 진학담당 교사들은 “양평중 졸업예정자 252명과 양일중 졸업예정자 255명 중 인문계열의 경우는 각 학교 3분의 1 수준을 약간 웃도는 상위 110등 선에 해당하는 학생들만 양평고와 양일고 인문계열에, 실업계의 경우도 147등 선 이하의 학생들은 양평읍의 학교를 포기해야 할 정도” 라고 말한다. 결국 양평읍 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타지역이나 인근 면단위 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형국이다. 모 일선 교사는 “2~3년전만해도 양평중, 양일중 학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학생이 양평읍 고교에 진학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양평읍 고교의 진학경쟁이 더욱 심화됐다” 며 “양평중, 양일중에 재학중인 1~2학년의 학생수를 감안하면 읍내 고교의 입시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 이라는 반응이다. 또  “강하면에서 동부권의 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버스를 2번이나 갈아타고 등교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서종면, 양서면의 경우는 통학거리가 너무 멀어 아예 남양주 지역의 고교로 발길을 옮기는 현실”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읍내 고교의 치열한 진학경쟁은 인근 양평공고나 동부권 고교의 학생수급 문제에도 다소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여 면 단위 시골학교의 학생수급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평교육청 관계자는 “관내에서도 큰 학교로 학생이 몰리는 편중현상은 문제” 라며 “통학에 따른 불편한 교통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시골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노력이 교육청의 목표” 라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학부모님의 댓글

학부모 작성일

우리 아이가 지금 양평중학교 2학년인데 집에서 통학이 가능한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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