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아버지께 간이식 ‘효자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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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0사단 정보통신대대 소속 김동현 상병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 현역 육군장병의 효성이 병영에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제20사단 정보통신대대 소속 김동현 상병(22)은 자식 된 도리를 다하고자
장기제공 수술을 결정,
지
난 16일 20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간의 일부를 아버지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이는 간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 김중복(56)씨의 치료를 맞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정밀진단 끝에 간 이식만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진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장남 김대현(26)씨가 사전 조직검사를 받았지만
수술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었고, 군복무 중인 차남 김 상병이
특별휴가를 받아 이식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의식을 되찾은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에 있으며, 김 상병 역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육군 청평병원으로 옮겨 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 상병은 수술직후 “존경하는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아버지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우리 가족에게 다시 웃음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상병 소속 부대원들은 김 상병의 효행에 동참하고자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 100여만 원의 성금과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는 진한 전우애를 과시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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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나무님의 댓글
소나무 작성일가슴이 찡하네요 빠른 쾌위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