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초교, 경로효친 사상 익히는 이색 학예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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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분인 셈이예요. 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양평초등학교(교장 이환오) 학생들이 양평사회복지관 노인대학의 노인들과 매년 결연을 맺고 노인 1인당 학생 1명이 파트너쉽을 형성한지도 벌써 5년. 어린이들이 관내 노인들과 가족의 인연을 맺고 경로효친 체험을 통해 학습하는 이 학교의 전통이 훈훈하다. 양평초교 5학년 학생 68명은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학교 체육관에서 결연을 맺은 노인대학 68명 할아버지, 할머니와 경로효친 체험학습 행사를 갖고 만남과 어울림의 시간, 학예발표회 등 이색 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학생들은 학교를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손을 잡고 행사장을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리 준비한 꽃을 달아드렸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6월 노인대학 입학식때 결연을 맺었다. 학생들은 수시로 편지와 전화를 걸거나 노인대학을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고 5개월만에 친 할아버지나 할머니나 다름없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학생들은 학예발표회에서 단소공연, 태권도, 플룻과 기타 공연, 한국무용 등을 선보였고 노인들은 또 한명의 ‘친손주’ 를 얻게된 마음과 학생들의 대견함에 흐뭇해했다. 특히 국가대표이면서 이 학교에 재학중인 이은혜 등 6명의 스포츠댄스 공연은 학예발표회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5년전부터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경로효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양평초교는 고령화 추세속에서 노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공경심과 사회적 태도를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체험학습으로 평가했다. 이환오 양평초교 교장은 “가족의 소중함에서 아이들의 교육은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며 “핵가족하에서 경로효친의 사상이 내면화되지 못한 학생들에게 웃어른들에 대한 깨우침의 계기가 되고 외로운 노인들에게는 귀여운 손주가 되는 1석2조의 소중한 경험” 이라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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