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4>재래시장과 자영업, 암울한 경제의 늪에 처절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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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은 정말 옛 추억일뿐입니다. 사려는 사람보다 장사꾼이 더 많으니 어디 살겠습니까?"
침체된 경기 속에 고객과 손님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업체간 소상인간 과열경쟁만 치열해 지고 있다.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해 너도나도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 요즘. 업종간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손님마저 줄어 자영업자들도 경기침체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28일 오후께 민속 5일장을 맞은 양평의 재래시장 내 의류상가.
1시간이 지나도록 지나가는 손님은 불과 너덧 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물건을 찾는 손님은 눈에 띄지 않았다.
추석을 1주일 앞두고 있어 예년 같으면 북새통을 이뤄야 할 재래시장. 그러나 이날의 재래시장의 모습에선 명절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렇듯 얼어붙은 경기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꽁꽁 싸매고 있어 상인들조차도 예전 의 추석 대목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10년째 시장내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중인 상인 이모(여. 39)씨 “추석이 낼 모랜데... 요즘 같은 불경기 너무 힘들어요, 경제가 어려우니 누가 돈을 쓰나요. 상가 운영비와 관리비를 감당 못해 떠난 주변의 이웃이 10집이나있어요.”라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매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30년째 신발매장을 운영중인 한모(60)씨 “매출. 작년에 절반 수준도 안돼. 10년전 에 비하면 1/5 쯤. 예전에 이때쯤엔 밥 먹을 시간도 없었는데. 장날이지만 손님보다 장사꾼이 더 많아”라며 “내 집이니까 버티지. 뭐 뾰족한 수도 없고”라며 지독한 불경기를 한탄했다.
또, 동네 슈퍼마켓은 대형화되는 할인마트에 눌려 앞날이 더욱 암담하다.
시장내 중대형 마트 3개가 입점 된 사이에서 틈새 경영에 나서고는 있지만 슈퍼마켓은 3년 전보다 매출이 70% 이상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마트 주인 김모씨“소비자들이 아무래도 주차하기 편한 할인마트로 몰리면서 그저 담배나 파는 가게가 됐다”며“지금 같아선 저축은 커녕 집세도 이자도 못 낼 형편”이라고 성토했다.
이밖에 민속장에서 노점을 열고 있는 천모(63. 서울 강동구 하일동)씨도 “공기가 좋아 가끔 양평장에 오곤 했는데 요즘 같아선 오고 싶지가 않아. 자릿세 천원은 문제도 아니지만 기름 값에.. 점심값에.. 그냥 목이 아파도 서울이 더 나아”라고 말했다.
백화점과 홈쇼핑 등 대형유통업체로 소비자가 쏠리는 사이 자영업이 주류를 이루는 양평의 시장경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업종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경기침체로 손님마저 줄어들 겨울로 접어들고 있 는 요즘.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양평/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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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재래시장과 자영업, 암울한 경제의 늪에 처절한 몸부림 |
"재래시장은 정말 옛 추억일뿐입니다. 사려는 사람보다 장사꾼이 더 많으니 어디 살겠습니까?"
침체된 경기 속에 고객과 손님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업체간 소상인간 과열경쟁만 치열해 지고 있다.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해 너도나도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 요즘. 업종간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손님마저 줄어 자영업자들도 경기침체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28일 오후께 민속 5일장을 맞은 양평의 재래시장 내 의류상가.
1시간이 지나도록 지나가는 손님은 불과 너덧 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물건을 찾는 손님은 눈에 띄지 않았다.
추석을 1주일 앞두고 있어 예년 같으면 북새통을 이뤄야 할 재래시장. 그러나 이날의 재래시장의 모습에선 명절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렇듯 얼어붙은 경기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꽁꽁 싸매고 있어 상인들조차도 예전 의 추석 대목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10년째 시장내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중인 상인 이모(여. 39)씨 “추석이 낼 모랜데... 요즘 같은 불경기 너무 힘들어요, 경제가 어려우니 누가 돈을 쓰나요. 상가 운영비와 관리비를 감당 못해 떠난 주변의 이웃이 10집이나있어요.”라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매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30년째 신발매장을 운영중인 한모(60)씨 “매출. 작년에 절반 수준도 안돼. 10년전 에 비하면 1/5 쯤. 예전에 이때쯤엔 밥 먹을 시간도 없었는데. 장날이지만 손님보다 장사꾼이 더 많아”라며 “내 집이니까 버티지. 뭐 뾰족한 수도 없고”라며 지독한 불경기를 한탄했다.
또, 동네 슈퍼마켓은 대형화되는 할인마트에 눌려 앞날이 더욱 암담하다.
시장내 중대형 마트 3개가 입점 된 사이에서 틈새 경영에 나서고는 있지만 슈퍼마켓은 3년 전보다 매출이 70% 이상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마트 주인 김모씨“소비자들이 아무래도 주차하기 편한 할인마트로 몰리면서 그저 담배나 파는 가게가 됐다”며“지금 같아선 저축은 커녕 집세도 이자도 못 낼 형편”이라고 성토했다.
이밖에 민속장에서 노점을 열고 있는 천모(63. 서울 강동구 하일동)씨도 “공기가 좋아 가끔 양평장에 오곤 했는데 요즘 같아선 오고 싶지가 않아. 자릿세 천원은 문제도 아니지만 기름 값에.. 점심값에.. 그냥 목이 아파도 서울이 더 나아”라고 말했다.
백화점과 홈쇼핑 등 대형유통업체로 소비자가 쏠리는 사이 자영업이 주류를 이루는 양평의 시장경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업종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경기침체로 손님마저 줄어들 겨울로 접어들고 있 는 요즘.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양평/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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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평현실비참해님의 댓글
양평현실비참해 작성일ypn기획보도에감사.떠나는 이웃들도 꽤 있어요.비참한 양평시장경기의 현실.경제가 죽으면 다잃는다.떠나가는 양평을 막으려면 관에서는 경기부양책운동펼쳐야합니다
군이문제님의 댓글
군이문제 작성일썩을때로 썩어빠져서... 군민들이 머하고 먹고 살든 생각이 없는거지...쯧쯧...
군이문제2님의 댓글
군이문제2 작성일그러게요~
이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어도 월급주지요 많은 혜택이 있으닌까
이렇게 움직이질 않습니다.
물론 한 군수가 양평경제 다 버려 놓은것 아실테구요.
냉정히 군수와 공무원이 버려놓은 양평이란것만 인정합시다.
이말이 틀리면 왜 틀린지 토론 합시다!
맞고요님의 댓글
맞고요 작성일처절한 양평경제 민선군수10년간 공무원들은 외국관광 수없이가서 경제살린게뭐냐고요.예산.인사는조자룡헌칼쓰듯
사모님님의 댓글
사모님 작성일니기미,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어!
시장에 나가봐!!
이천 이마트나 구리에 가면 좋은 물건, 물건 값도 싼데, 미쳤다구 양평에서 물건사나?
비싸고, 좋은 물건 없는 탓은 안하구 맨날 공무원들만 가지고 지랄들이야! 공무원들이 무슨 봉이야!
그래, 막말로 공무원들이라도 시장에 가서 먹고 쓰니까 그래도 돌아아지.
공무원들 조차 안먹고 안사봐봐 시장경제 돌아가나? 말도 안되는 소리 삑삑하고 난리구마.
백안인님의 댓글
백안인 작성일우리재래시장이 어려다고하지만 실상은 상인들한테도 문제점이 많다. 시장에가면정말로 물건을살고싶은가, 불친절하고.물건값을속이고. 시민들한테싸움이 이나걸려고한다. 이러한상태로 하나로마트나.메가마트.홈마트하고경쟁을할수 잇을까진정으로먹고살고자하다면 . 칠절하고성실하게열심히하다면되지않을까. 그예로수원시팔달그재래시장을본다는다면우리재래시장도발전할수있을것이다. 수원재래시장도한때능어려왔으나 지금은시장을 현대화하여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도경쟁이된다우리양평군도시장을현대화하여대형마트와경쟁을할수있을것이다 . 그리고우리군도건축경기을할성화되야 군민들이돈을쓸거이다
사모님2님의 댓글
사모님2 작성일당신같은넘들이 공무원하니까 망친거야 주등이 닥치고 말좀순화해라
둘 다문제여님의 댓글
둘 다문제여 작성일공무원도 부면장,실과장,면장급들이 양평망친거 알아야해여
그 인간들의 불법선거가 큰 문제였어여
한나라당도 큰 문제많고 군의원 공천한거봐여 한심한 한나라당
앞으론 군수 절대 한나라당도 안뽑을거여 특히 정병국의원의행동좀보라구
지가 한군수랑 싸우니까 이렇게 된거 아닌가벼 3선 어림도 없지
이기주의 양평을 뭘로보는거여 초딩 졸업하고 서울갓다왔다고 양평인? 어림 없지..... 기본 의리도 없는자.한군수랑 똑같이 양평망친거여
맞아님의 댓글
맞아 작성일둘다문제여 의말이 구구절절이 맛습니다.
정신차리고 정치인들에게 속지맙시다.
우리가 살길은 우리 스스로
군의원님의 댓글
군의원 작성일군의원들은 뭐하는가? 전번의회처럼 외국관광갈준비나하는가? 빨리나서서경제를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