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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계화보병사단 장병, 수확기 대민지원 구슬땀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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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09-29 16:16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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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정이)은 29일 일손부족으로 수확기를 놓친 개군면 상자포리 소재 정옥자(65.여)씨 콩 재배 농가를 찾아 대민지원을 펼치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대민지원에 나선 20사단 예하 백호대대(대대장 오근세) 70여명의 장병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 동안 3천여 평의 농지에서 콩 수확을 돕느라 굵은 땀방울로 온몸을 적셨다. 특히 장병들은 수확기를 놓쳐 누렇게 마르고, 미처 다 자라기도 전에 떨어진 농산물을 때문에 축 처져있는 농민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하듯 잠시의 쉴 틈도 없이 작업을 강행해야만 했다. 안준수 이병(21)은“얼마나 많은 노력과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지 새삼 알게 됐다.”며“이제부터는 짬밥 하나 버리는 것조차도 아깝게 생각하고 감사히 먹겠다.”고 말했다. 또 최대순 하사(24)는 “농사일이 서툴러 처음엔 힘들었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에 그마저도 잠시 뿐이었다.”며“병영밖의 대민지원을 통해 진정한 군인으로서의 보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씨는 “애써 심어 놓은 콩을 제때 수확하지 못해 말라 죽어가고 있어 마음만 타들어 갔었다.”며“군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다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고맙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민지원은 모녀 세대인 정씨가 시기를 놓칠 경우 콩 수확 자체가 어렵다는 사정을 전해들은 개군면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군부대 측도 정씨의 사정을 감안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와는 별도로 부대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하루 40여명의 병력을 부대 인근 하천 재방정비 지원에 투입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지원을 요청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일손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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