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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문여고, 용문산 군부대서 병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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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08-01 09:5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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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승! 여고생 중대, 신고합니다”“가스 너무 독해요. 콜록콜록” 국군 장병들도 힘든 훈련 중 하나로 꼽는 화생방훈련. 용문산 관제대대(대대장 김형곤) 화생방훈련장에는 병영생활에 도전장을 던진 여고생들이 나타나 말로만 듣던 무서운 화생방 훈련을 직접 체험하고 있었다. 자원자로 구성된 서울 서문여고 학생 31명은 지난 24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공군 용문산 관제대대를 방문하여 병영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여고생 병영체험은 도수체조, 제식훈련, 화생방훈련, 행군, 태권도 등 기본군사훈련과 경계근무체험, 병영생활지도(내무검사) 등 장병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극기 훈련으로 일과 후에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과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장도 열렸다.  여고생들은 10~11명씩 3개의 분대로 나눠 장병들이 머물던 생활관 3개실에서 머물면서 남자들의 군생활이 얼마나 힘든지를 몸소 체험했다. 특별히 여군장교 임우정 중위가 교관을 맡고 전투복은 공군 제15혼성비행단에서 지원을 받았지만 철모, 탄띠, 방독면 등 기타 장비들은 장병들이 쓰던 그대로였다. 부대 방문 첫날, 군인이 된 여고생들은 도수체조에 이어 관물대 정리 등 내무생활의 기본과 규정 등을 교육 받았다. 둘째 날부터 화생방과 행군 등 지옥훈련이 시작됐다. 화생방체험에 눈물과 콧물을 빼고, 연신 콜록대기도 했고 3시간에 걸쳐 험준한 용문산을 등정하는 행군 훈련에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없다. 마지막 날까지 고된 훈련을 마친 여고생들은 “해냈다” 는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정든 교관과 장병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 했다. 용문산 관제대대와 서문여고는 지난 85년부터 21년간 자매결연의 관계다.용문산 대대원들은 해마다 정성어린 장학금을 서문여고에 전달해왔고 서문여고 학생들은 용문산 대대를 찾아 바이올린 연주, 노래, 재즈댄스 등 다양한 위문공연을 실시할만큼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었다. 1학년 유선양은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벅찬 감동과 보람이 있었고 친오빠 같은 부대원들과 헤어지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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