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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구치고…꽃체험하고…추억만들기 즐거움이 넘치는 화전2리 ‘옹달샘마을’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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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08-02 13:04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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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화전2리 옹달샘 꽃누름 마을  예부터 물이 많아 ‘샘마을’로 불렸던 곳, 지금은 천혜의 자연을 병품삼아 친환경 마을로 또 도시민이 즐겨찾는 농촌 체험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정감어린 곳이 있다.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지로 널리 알려진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 옹달샘 꽃누름 마을(대표 홍석기)을 찾아가면 700년 고령의 은행나무와 마을 옹달샘이 반갑게 맞는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포근하고 따뜻하기 그지없는 마음에 마을 어귀에 이르면 어릴적 추억에 젖게 한다. 마을 앞으로 널따랗게 펼쳐진 논에 들어서 논둑길을 걸으며 떼지어 다니는 오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함께 노닐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올 여름 자녀들과 함께 친환경 농업현장에서 보물찾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유기농 체험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

<꽃체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전통테마마을로 추천하고 있는 옹달샘 꽃누름 마을은 우선 ‘꽃체험’이 백미다.
길가에 핀 예쁜 야생화를 조심스레 꺾어 곱게 말려보는 ‘꽃누름’은 그동안 몰랐던 꽃 이름과 의미를 공부할 수 있다. 예쁘게 말린 꽃으로 장식한 나만의 양초! ‘양초만들기’는 마음가는대로 떠오르는대로 양초를 이리저리 만져서 나만의 예술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꽃잎이나 푸른 잎사귀들을 놓고 톡톡 두드리면 섬세하게 퍼져 있는 잎맥들이 아름다운 무늬로 정형화되는 ‘압화’, 말린 꽃으로 예쁘게 나만의 편지지를 만들어 사랑하는 부모님, 친구, 연인에게 보낼수도 있고 색깔 곱게 말려진 꽃으로 액자나 열쇠고리를 만들어 가져갈 수도 있다.

가을 향기가 물씬 배어 나는 국화 꽃으로 예쁜 향낭을 만들어 보는 ‘국화 향냥’도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나만의 비밀 정원, 예쁜 야생화와 화초들로 가득한 꽃밭도 만들어 보면서 삭막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안락함을 느끼게 한다.

<논둑길 걷기 >
둘째로 ‘추억의 논둑길 걷기’.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하고 정겨운 친환경 마을 곳곳과 논둑길을 가족과 함께 정겹게 거닐며 친환경 농업을 배우면서 어릴적 시골 이야기를 듣고 중간 중간 숨어있는 유기농 보물 찾기는 어릴적 소풍가던 시절, 아련한 추억도 되새기게 한다.
마을은 올들어 4㎞쯤 되는 동네길을 체험소재로 활용했다.
일명 리어카 타고 동네길 돌기, 10여대 이상의 리어카를 칸칸 연결해 트랙터를 동력원으로 하여 앞에서 끌어가는 마을 기차체험이다.
또 자전거 하이킹을 위해 자전거 수십여대를 마련했다.

【 농사체험 】
셋째는 ‘농사 체험 및 유기농 점심 식사’다.
감자캐기를 비롯, 옥수수·고추 따기 등 농사일에 잠시 나마 도전해 본다.
오리가 만들어 낸 무농약쌀밥에 유기농 모듬쌈, 나물무침에 돼지고기 두루치기까지 나오는 풍성한 유기농 점심식사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나오는 웰빙식탁이 따로 없다.

【 김치담그기 】
넷째, 가족과 함께 담그는 ‘유기농 열무김치 담그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가족단위 체험객의 경우, 이날 하루쯤, 엄마를 쉬게 하면서 아빠와 자녀들이 서툰 손놀림으로 만들어 보는 김치 담그기는 사랑 김치임에 틀림없다.
얼굴에 젓갈과 빨간 고춧가루를 묻혀가며 김치 담그기에 심취해 있는 모두의 표정은 동심 그 자체다.
‘유기농 직거래 장터’도 볼만하다.
이밖에 옹달샘 마을이 자랑하는 유기농 쌀밥짓기는 물론 인절미 만들기 등 음식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이 즐비하다. 한여름밤에는 친환경 지대에서만 가능한 반딧불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지하수가 풍부해 샘이 많았다는 옹달샘 꽃누름 마을, 농촌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마을에서 오리농군과 함께 농사 짓고, 아름다운 들꽃 공예체험으로 올 여름과 가을사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삶의 엔돌핀이 될 듯해 보인다.

■ 인터뷰/홍석기 위원장
“사계절 풍성한 즐길거리…언제와도 즐거운 체험의 장”

-마을 역사와 자랑은.
▲전통적으로 농촌 마을인 이곳은 예로부터 외부 유입수가 없어도 농사를 충분히 짓고도 남아 돌았다.
그만큼 물이 많다는 방증이다.
그래서 지하수(샘물)로 농사를 짓는 마을이며, 마을 앞들 지명이 ‘수갱이’ 라는데서 알 수 있듯 수렁이 많았다.
과거 부락 주위에는 수십여개의 옹달샘이 산재, 물이 풍부했음을 말하고 있다.
또 전 농가가 친환경 농업 일환으로 오리농법 쌀농사를 하고 있다.
농약을 뿌리지 않고 오리를 활용, 제초작업을 하게 하는 오리농법이 마을의 자랑임을 반영하듯 부락에는 친환경 농업 쌀정미소도 가지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계절별 체험은 어떻게.
▲봄에는 무궁화꽃 놀이·꽃누름 공예·화전 놀이/꽃 싸움·꽃누름 양초공예·들꽃학습원 견학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자라가라 놀이·꽃누름 공예·꽃편지·꽃그림·화전놀이·옹달샘 농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을에는 자라가라/투호놀이·꽃누름 공예·옹달샘 농부·꽃누름 양초공예·고구마 캐기·우리밀 심기·풋콩구이·허수아비 만들기, 겨울에는 물꼬랑 미꾸리잡기·논두렁굴렁 쇠놀이·꽃누름 공예·쥐불놀이·얼음썰매·짚공축구 등 계절별 체험소재가 충분하게 마련돼 있다.

-하고 싶은 말은.
▲2004년에 도시민을 받아 들이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손익 분기점에 이르지 못했다.
발생되는 이익분을 다시 투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운영에 있어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외지인에게 체험마을로 개방되면서 마을은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 됐다고 감히 자신한다.
손님이 많다고 해서 체험을 기업화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항상 농촌체험마을은 도시와 다른 순수 농촌으로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nbsp;

/조한민기자&nbsp;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체험마을님의 댓글

체험마을 작성일

홍석기위원장님의 땀 과 정이 흠뻑배인 결과입니다.
마을에 무궁한 발전과 보람이 언제나 주민들과 함께하기를 ..........

우리말님의 댓글

우리말 작성일

조한민 기자님 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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