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양평교육청 예능대회, 심사조작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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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와 교사, 심사표 확인 후 "정말 어처구니 없다" 격노- 일선 음악교사, "도대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라 하는가" 반문- 양평교육청, "문제가 된 학생 심사표가 공교롭게도 수정됐을 뿐" 주장 <속보>양평교육청이 개최한 예능경연대회가 규정위반과 심사조작 의혹으로 얼룩지는 가운데 학부모는 물론 일선 교사들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신분인 김모 심사위원이 뒤늦게 자신이 수정했다고 주장하는 심사표를 확인한 뒤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심사의혹을 제기한 학부모 자녀인 박모양(양평중 1학년)의 심사표는 박자 항목에서 30점 만점이 기재됐다가 27점으로 고쳐졌고 태도 항목에서도 10점 만점을 기재했다가 9점으로 정정돼 있으며 총계 또한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숫자를 덧씌우는 방법으로 수정됐다.<사진> 더욱이 심사평에는 문제가 된 박양의 문제점만을 거론한 채, 타 학생의 심사평 란에는 아무것도 기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해당 학부모는 "의도적이다" 는 반응이다. 이날 공교롭게도 대표 심사평에 나선 심사위원은 바로 뒤늦게 심사표를 수정했다고 주장하는 김모 심사위원. 김모 심사위원은 연주 후 심사평에서 연주를 중간에 아예 멈춰버린 실수를 한 김양에 대해서 "연습부족" 이라고 지적한 뒤 박양에 대해서는 "칭찬일색의 심사평 이후 트릴이 다소 아쉽다" 고 말해 박양의 학부모는 주변에서 "1등은 따논 당상" 이라는 악수까지 받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양 학부모는 "결국 대회장에서 심사평을 아주 좋게 한 후 뒤늦게 점수를 삭감하려다 보니, 우리아이만의 단점만을 기재할 것 아니냐" 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최우수상(1위)을 수상한 여모양의 경우는 이미 지난달 12일 제출된 참가신청서와 다른 곡목을 대회 당일 변경, 연주함으로써 참가신청서 제출 이후 어떠한 변경도 불허한다는 대회규정을 명백히 위반했음에도, 교육청이 발표한 심사결과에는 실제 연주곡목이 아닌 서류상에 신청된 곡목으로 둔갑돼 입상한 것으로 기재됐다. 이날 2명의 심사위원 중 김모 심사위원의 박양에 대한 4점 삭감은 대회규정을 명백히 어긴 여양(국수중)을 실격처리할 경우, 경쟁한 김모양(용문중)의 종합합계 보다 앞서 1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삭감된 4점은 결국 입상자를 결정적으로 좌우한 셈이다. 더욱이 박양의 학부모가 양평교육청 홈페이지에 곡명변경 등 대회규정 문제를 제기하자 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참가를 요청했고 심사위원들의 허락하에 교육적 차원에서 참가토록 했다” 고 답변했다. 그러나 모 심사위원은 “곡명을 변경한 학생의 대회참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요구받은 사실이 없다” 고 말했다. 일선 모 음악교사는 “대회규정을 어겼으면 원칙을 고수하고 번외로 출전토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 이라며 “이러한 유치하고 어처구니 없는 심사표를 보며 어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라고 반문했다. 양평교육청 관계자는 “대회규정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한다” 며 “그러나 심사위원 본인이 추후 수정한 것으로 알며 조작은 없었다” 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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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뻔하지요님의 댓글
뻔하지요 작성일양평교육청은 끝내 오리발 이군여...
아마도 절대 조작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인정해도 문제, 안하면 덜 문제, 인정안하다 발각되면 문제인 거지요.
그래서 같은 값이면 발각될때까지 버티는 것이 교육계의 일반적 관례죠
기자님이 고생은 하시는데 심사조작은 아닌것으로 판명날 겁니다.
늘 그랬거든요...
다음부터는 교육청이 조작은 하되 상당히 주도면밀하게 할 뿐이죠.
무지한 학부모님의 댓글
무지한 학부모 작성일심사표에 손을 대려면 좀 더 신경 좀 쓰시지....
발본색원님의 댓글
발본색원 작성일있을 수 없는 일.
취재 기자님 이런일이 사실이라면
감사가 됐던 수사가 됐던 어떤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꼭 보도해 주세요.
물론 쉬쉬하고 넘어가지 못하도록 촉구도 해야겠죠.
학부모에게는 아이들을 볼모로한 회유가 클 것이라 생각되는데 학부모님도 절대 타협하지 마시고 힘네세요.
그리고 기자님은 이런 것이 근절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발본색원해 주세요.
정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구렁이 담 넘듯님의 댓글
구렁이 담 넘듯 작성일맞아요!!!
부조리는 발본색원해서 본떼를 보여줘야해요.
학교에 보낸 아이들을 몰모로 한다는 건 말도 안돼지요.
교육청은 사과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적절한 조치는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님 그냥 넘어가자는 심보인지. 너무 궁굼하네요.....
세상이 말세야님의 댓글
세상이 말세야 작성일한창 더 성숙해야할 아이들에게 예능대회의 비리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양평교육청은 아이들의 교육을 맡을 자격이 없다.
아이들에거 어떤 얼굴을 하고 교육을 맡을지 궁금할뿐이다.
교욱청이란 아이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해야하는데...비리를 저질르고 있으니 이나라가 걱정이다.
대회의 입상이 중요한게 아닌데...대회의 본질은 잊어버린듯한 양평 교육청은 하루라도 빨리 진실을 규명해서 미래가 밝은 아이들에게 더이상 상처 주는일이 없길 바란다.
선생님들의 위상이 바닥에 떨어지는 일이라서 안타깝다.
어찌하려는가?님의 댓글
어찌하려는가? 작성일냄새나는 쓰레기 더미속에다 아이들을 내 몰 때마다 갈등이 됩니다.
교육은 개혁될 수 없습니다. 윗물이건 아랫물이건 너무나 타성에 젖어 잘못을 모르는데 어떻게 고칩니까? 때려서 고칠 수도없고 그 잘난 장학사들을 누가 때릴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잘못하면 훈계하고 벌을 주지요?
그래야 교육이 바로선다고 하지요?
그럼 잘못한 이들에게 벌을 주십쇼. 따끔하게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본보기를 보여주십시오.
억울하게 나중에 박양이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둥...그런소리 들리면 정말 이나라를 뜨고 싶을 것입니다.
저도 한번 장학사들끼리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교육계를 혐오하게 되었답니다.
그 혐오스러움이 배가가 되네요.
초등학생님의 댓글
초등학생 작성일초등학생 수준으로 비리를.... 일 처리가 미비하군요.... 확실하게 처리해야지요..준비가 부족한 티가 나네요... 이렇게 다 들통 날것 같으면 당연히 안해야지요...어차피 비밀이란 없지만....
초등학생 수준이라면 초등학생 기분 나바 할텐데...그 수준도 안되는군요...누가봐도 조작한티..덧셈도 못하는 교육청 직원들....
자세히 덧셈을 해보세요...아님 계산기를 사용하시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