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청 예능경연대회, 규정위반과 심사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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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교육청, 대회규정 위반한 학생 출전으로 물의- 심사위원 심사표, 뒤늦게 정정한 흔적으로 의혹 증폭- 심사위원, "내가 직접 수정한 것일 뿐 조작은 결코 있을 수 없다" 항변 양평교육청이 주최한 제28회 양평학생 예능경연대회가 대회규정의 위반과 심사의 조작의혹이 일면서 얼룩지고 있다. 14일 양평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양평교육청은 지난 2일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성악과 기악부문 8개 종목에 대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리코더 독주와 피아노 독주 종목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입상결과와 모호한 심사기준에 반발하고 있다. 교육청이 지난달 12일까지 참가신청서를 각 학교로부터 접수하면서 참가신청 이후 종목과 출연자 등 어떠한 사항도 정정할 수 없고 추가신청과 신청내용의 변경은 불가하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명시해 놓고도 대회 당일 리코더 독주 종목에서 곡목을 바꾸어 연주한 학생이 1등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화근이 됐다. 또 이날 2명의 리코더 심사위원 중 김모 심사위원이 심사한 박모양(양평중)의 심사표에는 박자와 태도 등 4개의 평가항목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가 뒤늦게 가장 낮은 점수로 수정된 명확한 흔적이 확인됐다. 이날 리코더 독주에는 모두 3개 학교 3명이 출전, 경합을 벌였으며 대회 당일 곡목을 변경해 연주한 여모양(국수중)이 최우수상을, 김모양(용문중)이 우수상을, 심사표가 심하게 수정된 박 양은 입상권에서 탈락했다. 중등부 피아노독주 종목도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는 학부모가 양평교육청 홈페이지에 ‘심사위원의 자질’ 을 운운하며 항의하고 있다. 박 양의 학부모(35)는 “대회규정을 어긴 학생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했어야 했고 수정되기 전 점수로 본다면 우리 아이가 단연 1등” 이라며 “심사평에서 한 학생이 연주중간에 멈춰버린 실수에 대해 연습부족을 지적했고 우리 아이의 심사평에서는 누가 듣더라도 최고의 칭찬이었다” 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양평교육청 관계자는 “팜플렛과 다른 곡목을 연주함으로써 대회 규정을 어긴 학생은 해당 교사의 요청과 심사위원들의 인정에 의해 교육적 차원에서 허락했다” 며 “심사표 수정은 심사위원이 수정한 것으로 조작은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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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임져야 할 일님의 댓글
책임져야 할 일 작성일이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말 있을 수 없는일이다.
더욱이 어느 조직보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현장에서의 부도덕은 말도 않되는 일로 반드시 책임져야 할 일이다.
어느 개인에 의해 이뤄진 일이라도 마찮가지며, 조직적인 조작인 경우에는 반드시 엄중문책 해야할 것이다.
교육자의 부도덕한 양심에 아이들의 동심을 멍들게 해서 되겠는가.
해결법님의 댓글
해결법 작성일우리나라에서는 모든 해결을 이런식으로 한다.
첫번째 절대 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두번째 절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뗀다.
세번째 만일 사실이면 책임을 지겠다고 한다.
네번째 다 키워놓고 그제서야 용서해 달랜다.
그러나 절대법칙은 "사실을 인정하기 전에 당사자를 먼저 회유한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일을 처리하는 해결법이다.
맹백한것 같은데님의 댓글
맹백한것 같은데 작성일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양평에서 일어났군요.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교육청 장학사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가르치는 대다수 교사들의 사기를 꺽는 교육청 행태에 맹 비난이라도 해야하는데 별로 의견들이 없으시네요.
이래서 교육을 위해 양평을 떠나가는 건가.
안타까운 현실님의 댓글
안타까운 현실 작성일이 나라가 정치뿐아니라 교육에가지 비리 투성이니 아이를 어떻게 교육 시킬지..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그것도 교육청에서 비리를 ....
이 나라 국민이라는게 창피할뿐이다.
부모입장님의 댓글
부모입장 작성일규정,규칙을 어길거면 뭐하러 학교에 다닙니까???
이런것을 바르게 잡을려고 학교에서 교육하고 이런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교육청에서 규정을 어겼다면 이것 큰일이지요...
과연 이나라 부모가 뭘 믿고 학교에 아이를 보낼지 걱정이 앞서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