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굿’ 김수남 사진작가 별세
문화
페이지 정보
본문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수남(57)씨가 4일 오후 태국 치앙라이에서 리수족의 신년맞이 축제 취재 중 뇌출혈로 급서했다.
1949년 제주에서 출생한 김수남 선생님은 연세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세대, 동아일보사 사진부에서 근무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 한국의 굿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 사진집‘한국의 굿’전20권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그의 이 작업은 일본에서도 출판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100권의 저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갤러리‘瓦WA’에서는 이를 총 망라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나 이번 전시회가 곧 유작전이 되고 말았다.
김수남 작가는 1980년대 중반부터 중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인도까지, 아시아의 소수민족을 찾아 그 문화원형을 담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취재도 아시아 문화 취재의 일환이었으며, 태국의 치앙라이 지역의 리수족이 벌이는 신년축제를 담기 위해 지난 1월 21일에 출국, 한 달 예정으로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현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최후를 맞는 것이 가장 행복할 것이다.”김수남 작가가 늘 입버릇처럼 해왔던 말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월 8일 오전 9시에 같은 장소에서 거행된다. 부인 이희영 여사와의 사이에 상훈(동아일보 기자), 재훈(교통물류연구원 연구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연락처 2072-2020)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양평군 적설량 6Cm 곳곳서 사고 잇따라 06.02.07
- 다음글양평, 전통 장 만들기 문화 체험단 모집 06.02.03
![]() |
댓글목록
송만기님의 댓글
송만기 작성일참 희한하네요~ 기사에서 뵌지 얼마안된 분들이 운명을 하시는걸 보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 하시다가 천국에 가시니
행복한 삶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극락왕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