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변지역 11만평 생태벨트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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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양주, 양평, 여주 등 한강 수변 지역 11만 평이 올해 안에 숲이 우거진 생태벨트로 조성된다. 생태벨트는 빗물 등에 섞여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한강 수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양평군ㆍ여주군ㆍ춘천시ㆍ용인시 지역 10만 평의 수변지역을 생태공원과‘한강의 숲’등으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이같은 규모의 한강 수변녹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청은 또 지난해 524억 원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난 1031억 원의 토지매수비를 확보하고, 한강 수변 구역 내 공장, 축사, 음식점 등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토지를 사 들일 계획이다.
환경청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938억 원을 들여 이미 142만 평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이 중 자연적으로 복원이 가능한 114만 평을 제외한 28만 평에 대해 녹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토지 매수 및 수변 녹지 조성 사업은 공장, 축사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농업배수 등 배출지점이 불명확한 비점오염물질의 한강 유입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 사업을 위한 재원은 팔당상수원을 이용하는 한강 하류 주민들에게 거둬들인 물이용부담금이 쓰인다.
특히 매입한 토지의 일부는 숲과 습지, 다양한 자생식물을 심어 양서ㆍ파충류 및 야생동물의 서식지 복원과 아울러,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 하천 경관 개선, 환경교육 및 생태학습 공간 제공 등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환경청은 앞으로도 토지매수 사업의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높여 매수 비율을 확대하는 등 한강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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