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부동산개발업자 50억대 사기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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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일대 3곳서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자가 2중, 3중으로 분양.매매하는 수법으로 구매자로부터 50억대에 달하는 계약금을 챙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피해자 등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자 권모(51. 이천)씨는 지난 2001년부터 양평군 옥천면 오빈리와 단월면 봉상리 등지에 택지를 조성, 전원주택을 지어 분양, 매매하는 일을 해왔다.
그러나 권씨는 올해 1월께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247-8(3필지) 일대 2천917㎡ 규모의 주택2동을 분양하면서 다수의 구매자들에게 2중, 3중으로 매매하는 수법으로 10여명으로부터 계약금 약 50여억원을 챙겨 지난 23일 잠적했다.
피해액만도 토목설계사 3억, 법무사 1억, M식당 주인 3억과 골재업자 10억, 경찰 간부 2억 5천, 사회단체 전 회장 4억, 택시운전기사 4천만원까지 50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억원을 뜯긴 한 피해자는“권씨가 5년전쯤부터 양평에서 부동산개발업자로 인맥을 넓혀 믿었는데 아마도 권씨가 사채업자들의 높은 이자를 감당못해 자금순환에 어려움이 따르자 잠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돈을 뜯겼다는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드러난 것만 50억대지 모두 합치면 거의 100억대에 가까울 것”이라며“권씨가 마지막 통화를 하면서‘1달 정도 쉬다가 자수 할테니 걱정마라’고 안심까지 시키더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달아난 권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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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니나노님의 댓글
니나노 작성일사기꾼과 당한사람 모두를 조사해야지?
부동산에 투기한 것이니 모두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지요.
피해자가 가만히들 있는 것도 좀 냄새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