瓦WA, 성남훈의 ‘유민의 땅 1991-2005’
문화
페이지 정보
본문
사진갤러리 와(瓦WA)에서는 내달 3일부터 다큐멘터리 성남훈 사진작가의 15여년에 걸친 작업인‘유민의 땅 1991-2005’전을 초대 전시한다.
1991년부터 소외된 사람 기록에 몰두해온 성 작가는 세계 전역의 분쟁지역을 기록하여 한국 스폿 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그는 1992년‘루마니아 집시’작업으로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의‘르 살롱’전에서‘서사시같은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4년 프랑스 사진에이전시‘라포(Rapho)’의 소속 사진가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97년 라포 한국특파원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또 1998년 인도네시아 민주화과정을 취재하여 월드프레스포토 상에서‘일상뉴스 부문’을 수상했으며,‘타임’,‘르몽드’,‘리베라시옹’,‘지오’등 세계 유수 잡지와 신문에 사진을 기고하고 있다.
성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 파리 외곽, 루마니아 집시, 몽골의 유목민과 맨홀에 사는 거리의 아이들, 쿠바 한인후예들, 소록도, 전쟁을 겪고 있던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20개국에서 기록해온 작업이다.
이 작업은 이민자로, 집시로, 난민으로 유민이 되어 밀리고 떠도는 존재들의 사라짐을 막는 아름다운 인간정신의 사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내달 29일까지 치러질 이번 전시회는 성 작가의 출판기념회까지 겸하게 되며, 11일과 18일, 25일 오후 2시부터는‘작가와의 만남’을 갖을 예정이다.
갤러리 와 이기명 수석큐레이터는“이번 전시회는 성남훈 작가의 15년간의 일대기적인 작품이 첫 공개돼 사진 마니아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다름없다”며“휴먼 다큐멘터리 작가의 진 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인간의 냄새를 맡게 하는 ‘사랑의 사진가’ 06.02.17
- 다음글양평환경농업대학 제7기 입학식 06.02.16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