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 철 경장 “고이 잠드소서”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꽃다운 30살, 못 이룬 꿈을 하늘에서 이루길...”
‘짧지만 숭고했던 삶이 한 조각 총성으로 되뇌어 창공을 가르고 박 경장의 목소리가 메아리로 울려 퍼지니 영령이여! 아름다운 조국의 청년이여! 고이 잠드소서’
17일 근무 중 교통사로로 순직한 故 박 철 경장의 영결식장은 그야말로 그리움과 슬픔, 애통, 동료愛로 떠나보내는 아름다운 이별의 현장이었다.
깨끗한 정복을 차려 입은 동료들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비통한 마음에 눈시울을 적셨고, 유가족은 이런 동료들의 마음을 아는 듯 감정을 누그러뜨렸다.
경찰서 중앙에 국화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박 경장의 사진을 보며, 고별사를 이어갔던 동기생 박민우 순경은 복받치는 설움에 중간중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냉정을 찾아야 했다.
이윽고 박 경장의 영령을 기리는 조총식의 총성이 울려 퍼지자 박 경장의 유가족들은 떨어지는 눈물을 연신 훔치고, 일그러진 표정을 드러내며 통곡했다.
10여명의 유가족과 200여명의 경찰관들은 이날 싸늘한 날씨에도 박 경장의 짧지만 뜨거웠던 삶을 애도하며 가슴속을 명복으로 물들였다.
이날 전흥배 서장도“박 경장 그의 삶은 숭고했고 그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생전에 못 다한 일들을 우리 경찰이 기필코 이뤄나가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박 경장을 태운 차량이 경찰서를 입구를 벗어나는 동안 동료들은 박 경장을 길게 애워 싸며 늘어서 거수경례로 그의 앞길을 인도해 진한 동료愛를 보였다.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기자노트>양평축협, 진실 혹은 거짓? 06.01.17
- 다음글양평축협, 문서조작 의혹 증폭 ‘진실공방’ 06.01.16
![]() |
댓글목록
송만기님의 댓글
송만기 작성일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에게 마음의 따뜻한 위로를 드립니다.
용기 잃지 마세요!
박동진님의 댓글
박동진 작성일삼가 고인의 명복을 고개숙여 빕니다.
박수운님의 댓글
박수운 작성일양평뉴스에 감사드립니다
경찰관에 대한 애도기사 고맙습니다
고인께서는 불철주야 양평 치안을 위해서 애쓰시다가 돌아가셨네요
부디 천국에 가시길 기원합니다